유흥주점 관련 8명 추가 확진…전체 유흥주점 자진휴업
타지역 확진자·가족 접촉 등으로 산발적 감염 잇따라 

4월 30일 오후 2시 기준 경남 사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7명(사천 233번~249번)이 추가됐다. 이는 사천시에서 코로나19 지역감염이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확진자 발생이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4월 30일 오후 2시 기준 경남 사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7명(사천 233번~249번)이 추가됐다. 이는 사천시에서 코로나19 지역감염이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확진자 발생이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4월 30일 오후 2시 기준 경남 사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7명(사천 233번~249번)이 추가됐다. 이는 사천시에서 코로나19 지역감염이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확진자 발생이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사천시 전체 누적 확진자 249명 중 137명(전체 확진자의 55%)이 4월 한 달 사이 나왔다. 

#유흥주점 관련 140여 명 선제적 검사 결과 다수 확진자 나와

이날 확진자 중에는 동지역 다수의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경남 3880~3883, 3885, 3886, 3888, 3889번)가 절반을 넘겨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9일 유흥주점 종사자 1명과 이용자 1명이 확진된 후, 역학조사 결과 종사자가 다수의 유흥업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사천시는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사천지부의 협조로 전체 유흥업소 종사자와 이용자 등 140여 명을 선제적으로 검사했다. 

그 결과, 30일 추가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 8명(사천 240번~243번, 245번, 246번, 248번, 249번)이 추가됐다. 이들 가운데 7명은 종사자이며, 1명은 방문자다. 이들의 역학적 연관성은 심층 조사 중에 있다. 사천시 전체 유흥·단란주점 210곳은 4월 29일부터 자진 휴업에 들어갔다. 

#타지역 확진자 접촉으로 감염 잇따라 

사천 235번(경남 3875번), 사천 236번(경남 3876번)은 부산 확진자의 가족이다.
사천 237번(경남 3877번), 사천 239번(경남 3879번)은 전남 1050번, 1052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사천 237번과 238번은 하동의 한 기업체 근무자다. 해당 기업체에서는 전남 확진자 2명 발생으로 217명을 검사했고, 양성 2명이 추가됐다. 7명은 음성이며, 208명은 검사 중에 있다. 하동군 방역당국에서는 해당 기업체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검사 중에 있다.  

#사천 음식점 관련 확진자 3명 추가...누적 66명

사천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3명이 나왔다. 사천 233번(경남 3873번), 사천 234번(경남 3874번), 사천 238번(경남 3878번)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사천 음식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도내 66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가족 격리 중 양성 판정

나머지 2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으로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천 244번(경남 3884번)은 사천 219번(경남 3744번)과 진주 1096번(경남 3768번)의 가족이다. 10세 미만 아동인 사천 247번(경남 3887번)은 지난 24일 확진된 사천 198번(경남 3645번)의 접촉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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