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개별주택가격 전년 대비 3.72% 상승

단독주택 최고 9억5400만 원…최저 93만7000원
정동면 상승률 6.89% 최고…용현면 1.72% 최저
6억 원 이상 주택 192호…절반이 사천읍에 위치 

사천시 2021년 주택용도별 최고가 최저가 공개 자료.(자료=사천시)
사천시 2021년 주택용도별 최고가 최저가 공개 자료.(자료=사천시)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에서 가장 비싼 집과 싼 집은 어딜까? 사천시가 2021년 1월 1일 기준 1만9429호의 개별주택가격을 4월 29일 결정·공시하고, 오는 5월 28일까지 이의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사천시 주택가격은 평균 3.72% 상승했다. 이는 국토교통부 방침에 의한 부동산 실거래가 현실화율 반영, 항공MRO사업 기대 등이 반영된 수치다. 

경남도내에서는 창녕군 6.86%, 남해군 6.58%, 의령군 3.93% 순으로 상승률이 높게 나왔으며, 상승률이 낮은 지역은 창원시 0.38%, 통영시 0.45%, 김해시 1.11% 순으로 기록됐다. 도내 평균은 1.72%다. 사천시 14개 읍면동을 살펴보면, 정동면이 6.89%로 가장 높게 나왔고, 용현면이 1.72%로 가장 낮았다. 

시에 따르면, 단독주택 중 최고가 주택은 사천읍 한 주택(면적 569㎡)으로 가격은 9억5400만 원이며, 최저가 주택은 지난해와 같이 서포면 외구리 한 주택(면적 9.62㎡)으로 93만7000원으로 공시됐다.

다가구주택 가운데 최고가는 사천읍 정의리 한 다가구주택(면적 852㎡)으로 가격은 8억6500만 원이다. 최저가는 정동면 대곡리 소재 다가구주택(166.1㎡)으로 가격은 3400만 원으로 공시됐다.

주상용의 경우 최고가는 사천읍 선인리 한 건물(766.26㎡)로 가격은 8억1800만 원으로 공시됐다. 주상용 가운데 최저가는 곤양면 맥사리 한 건물(15㎡)로 가격은 197만 원이다.

가격수준별 개별주택 가격을 살펴보면, 6억 원 이상은 192호, 3억 원 이상~6억 원 미만은 444호, 2억 원 이상~3억 원 미만은 462호, 1억 원 이상~2억 원 미만은 2883호, 5000만 원 이상~1억 원 미만은 6042호, 5000만 원 이하는 10937호다. 6억 원 이상의 주택이 가장 많은 곳은 사천읍으로 총 91호가 해당된다. 

사천시에 따르면, 사천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2017년 일시적 증가 이후 2019년까지 감소세를 보였다. 2020년에는 동서금동 금성백조예미지와 정동면 KCC스위첸 입주 등으로 거래량이 일부 늘었다. 단독주택 거래량은 2015년 이후 매년 400~600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2016년 이후 감소 추세이며,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개별주택가격은 국토교통부장관이 공시한 표준주택가격을 기준으로 주택가격 산정, 한국부동산원의 검증, 가격열람, 의견 제출, 사천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공시됐다.

공시된 개별주택가격은 인터넷 사이트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에서 열람할 수 있고, 시청 세무과와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서 방문 열람도 가능하다.

개별주택가격에 이의가 있는 주택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은 열람 및 이의신청기간(4월29일~5월28일) 동안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아파트와 다세대주택 등의 공동 주택도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또는 콜센터(1644-2828)로 열람과 이의신청이 가능하다.

이의신청이 제출된 주택은 산정의 적정성 및 인근 주택과의 가격 균형 여부 등을 재검토해 관련 절차에 따라 오는 6월 25일 조정 공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시청 세무과(055- 831-2866)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개별주택가격은 주택부속토지와 개별토지의 특성을 일치시켜 가격의 적정성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며 “재산세·취득세 등 지방세 부과 시 과세표준이 되고, 기초연금이나 기초생활보장 등의 수급권자 결정 시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가격열람 및 이의신청 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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