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사천]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빌 게이츠 지음 / 김영사 / 2021
『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빌 게이츠 지음 / 김영사 / 2021

[뉴스사천=김현자 사천도서관 사서] 이 책은 기후변화가 화두가 되고 있는 지금, 세계적인 갑부이면서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사람이 지구의 앞날을 생각해 날로 뜨거워지는 기후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제시해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인류가 산업혁명 이후 현재까지 엄청난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하여 지구 평균 기온이 약 1℃ 가량 높아 졌고, 이로 인해 극지의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상승하여 열대성 저기압이 자주 발생하고, 폭우나 해일로 인한 엄청난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고 말한다.

2050년까지 전 세계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화하지 않으면 지구는 점점 더 뜨거워져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이 자주 발생하여 많은 인류가 사망하고 백신을 만드는데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며, 특히 아프리카 지역은 사막화가 가속화되어 동식물이 생존할 수 없게 되고, 농경지의 감소로 인해 기아로 사망하는 사람이 증가해 세계적인 문제가 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이산화탄소를 무더기로 배출하는 산업 즉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철강생산, 시멘트제조, 화력발전 등을 줄이거나 대체자원 개발이 필요하며, 축산시설도 많은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어 배양육 개발로 축산물 소비를 줄이거나 변경해야 하고,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도 무공해 자동차로 바꿔야 한다. 

저자는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직접 제거하는 이산화탄소 포집장치를 설치·가동해서 온실가스를 없애는 방법이 효과적이지만 엄청난 비용이 들고 포집된 가스를 저장해 놓거나 탄소를 제거해야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점차 해결될 것이라고 본다. 

빌 게이츠는 저비용으로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나무를 심어 가꾸기, 무공해 차량 대중교통 이용, 육가공식품 섭취 줄이기, 물 절약, 에너지 절약 등을 들며 개인 스스로도 온실가스를 줄이는데 반드시 참여해야 하는 의무를 부여했다.  

이 책은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우린 어떤 자세와 무엇을 실천을 해야할지를 고민하게 만든다.

 

 

※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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