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회 이상 생태 모니터링 활동 예정
기수역 생물종 파악…하천정화 함께

사천환경운동연합이 22일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사천강 생태 모니터링 활동을 펼쳤다.
사천환경운동연합이 22일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사천강 생태 모니터링 활동을 펼쳤다.

[뉴스사천=박남희 시민기자] 사천환경운동연합(상임대표 강춘석)이 지난 22일 사천강 하류에서 생태 모니터링과 하천 정화활동을 펼쳤다. 행사에는 지역 청소년과 시민, 환경운동연합 회원 등 30여 명이 함께 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사천강 일원에서 멸종위기 2급인 기수갈고둥 개체를 다수 확인했다. 기수갈고둥은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기수지역 중에서도 크고 작은 돌들이 많은 지역에 서식하는 고둥이다.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돼 있을 만큼 희귀성이 있다. 

사천환경운동연합은 올해 사천강 하천 습지 모니터링과 정화활동을 5회 이상 진행해 사천강 주변 생물종 관련 생태지도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번 활동은 람사르 재단의 지원을 받았다. 

강춘석 의장은 “사천강 하류는 바다와 강이 만나는 기수지역으로 다양한 생물종이 살고 있다”며 “기후위기와 남강댐 방류량 증대 등으로 사라져 가는 생물들이 많다. 어떻게 지역의 생태를 보존하고, 보호할 수 있을지 지역주민과 함께 머리를 맞댈 것”이라고 말했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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