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진흥재단 지원 2021 언론사별 교육연수
[뉴스사천=김상엽 인턴기자] 지역의 역사‧문화‧삶을 보존하여 지역의 정체성과 유산을 보존하는 일. 이를 ‘지역 아카이빙’이라 부르곤 한다. 이 지역 아카이빙의 필요성에 관해선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어떻게?’ 하고 묻는다면 즉답이 나올 수 있을까?
뉴스사천은 이에 대한 답을 찾고자 경남 도시재생위원회 ‘지역 콘텐츠’ 분야 위원인 권영란 작가를 초빙해 지역 아카이빙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으로 강연을 맡은 권 작가는 5월25일 뉴스사천 교육실에서 ‘지역역사 문화자원 아카이빙 방법론’을 주제로 이야기했다.
권 작가는 강연에서 ‘지역신문’이 아카이빙 기록 사업에 참여해 공익성과 공공의 가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민관거버넌스의 구축으로 지역에 남아있는 여러 문화자원을 기록해야 한다며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지역 아카이빙에는 지역민의 삶을 담아야 한다”며 “특정 지역에 사는 사람은 그 지역의 문화이자 역사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시간이 사라지기 전에 그 속에서 지역을 캐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역 아카이빙은 지역의 문화와 삶의 과정을 보존하는 시대적, 사회적 과제라며 강원 아카이브, 화성시 마을기록학교 등 타지역의 사례를 소개했다.
권 작가는 사천시에서 진행한 지역 아카이빙 작업들도 예로 들었다. 특히 현재 진행형 사업인 ‘사천을 담다’ 프로젝트를 두고,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공모사업에 발 빠르게 대응한 경우”라며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