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만림 부시장, 내년 상반기 중에 10%이상 정리키로

최만림 부시장은 24일 열린 제139회 사천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내년 상반기 중 활동이 저조한 일부 위원회를 통폐합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 중에 유명무실 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사천시의 일부 위원회가 다른 위원회와 통합되거나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최만림 부시장은 24일 열린 제139회 사천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제갑생 의원이 시정질문한 ‘각종 위원회의 운영이 저조한 이유와 위원의 중복활동 사유’에 대해 “이번 달 말까지 각종 위원회 운영실태 등을 조사, 정비대상을 선정한 뒤 조례개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으로 10% 이상의 위원회를 정비할 계획이다”고 답변했다.

최 부시장은 “그동안 대부분의 위원회가 법률과 조례, 규칙 등에 근거해 구성되었기 때문에 단순히 회의개최 실적이 없다는 이유로 폐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었지만, 지난 10월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시행됨에 따라 유사중복 자문위원회가 조례를 통해 통합운영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사천시가 운영하고 있는 각종 위원회는 모두 76개로, 법령에 따라 설치된 위원회는 49개, 조례로는 23개, 훈령으로는 2개, 기타 2개 위원회로 법령 또는 조례에 따른 위원회가 전체 95%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위원회에는 945명의 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최 부시장은 위촉직 위원의 중복활동에 대해서는 “지역 특성상 한정된 인사에 의지하다보니 중복된 경우가 다소 있었다”며 “위원회 신설 또는 위원 위촉 때 담당 과와 사전협의를 거쳐 가능한 다른 위원회와 중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시장은 이어 탁석주 의원이 시정질문한 사등동 쓰레기매립장에 생활체육 동호인을 위한 야구장 건립에 대해선 “동호회의 적극적인 이용계획이 있을 경우 야구 연습장 조성을 적극 검토 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용현면 신촌지구 종합경기장 건립계획에 야구장 건립 반영건과 관련해서는 “민자사업 유치 때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