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극단 연극 ‘너의 곁에 있을게’
30일 오후 7시30분 시문화예술회관 
74살 할머니·17살 여고생 우정 그려 

연극 ‘너의 곁에 있을게’ 한 장면
연극 ‘너의 곁에 있을게’ 한 장면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경남도립극단의 2021년 순회공연, 연극 <너의 곁에 있을게>가 오는 6월 30일 오후 7시 30분 사천시문화예술회관을 찾아온다. 

연극 <너의 곁에 있을게>는 일흔네살 할머니와 열일곱살 소녀의 세대를 초월한 우정을 다루고 있다. 이 연극은 경남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시놉시스 공모전 당선작 <다시 찾은 청춘에게(강미지, 김해여고)>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연극 속 74살 할머니는 50여 년 전 베트남으로 떠났다가 소식이 끊긴 남편을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 17살 민지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워 하고 있다. 두 사람은 54년의 세월을 뛰어 넘어 우정을 쌓아간다. 연극은 두 사람이 함께 학교를 방문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사천문화재단은 “이번 공연에서 박장렬 예술감독 등 탄탄한 창작진과 12명의 경남도립극단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노래·움직임 등이 멋진 조합을 만들어낼 예정”이라며 “시민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문화예술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웃음과 감동을 담은연극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연극 ‘너의 곁에 있을게’ 한 장면
연극 ‘너의 곁에 있을게’ 한 장면

박장렬 예술감독은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의 소중·감사함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립예술단은 거제·하동·창녕에서 ‘너의 곁에 있을게’ 순회공연을 진행했으며, 올해 상반기 순회공연의 마지막 장소로 사천을 방문한다. 

문의: 사천문화재단 공연기획팀(055-832-9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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