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0시 케이블카 초양정류장서 개장식
매너티 등 희귀동물과 1000여 종 희귀어류 전시 

하늘에서 본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전경.(사진=사천시)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바다케이블카와 연계한 초양섬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이 7월 9일 문을 연다.

사업시행자 ㈜애니멀킹덤은 7월 9일 오전 10시 사천바다케이블카 초양정류장 앞 광장 일원에서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개장식을 갖는다. 일반 공개는 오후 1시부터다.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은 수조 규모 4000t급으로 제주 아쿠아플라넷(1만800t), 여수 아쿠아플라넷(6000t), 서울 롯데아쿠아리움(5200t), 일산 아쿠아플라넷(4300t)에 이어 전국에서 다섯 번째 규모다.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은 초양섬 바다케이블카 하부역사 옆에 총사업비 181억 원을 들여 지어졌다. 아쿠아리움은 부지면적 7790㎡, 지상 1층, 지하 2층 규모로 하마, 수달, 비버, 물개, 악어 등 400여 종의 포유류와 어류, 파충류를 전시할 예정이다.

아쿠아리움을 방문하면 '바다의 인어'로 불리는 '매너티'와 공룡의 후예라는 별칭으로 알려진 '슈빌(넓적부리황새)', 하마 등 희귀동물과 1000여 종의 다양한 어종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스노쿨링체험과 터치풀체험장 등 각종 체험시설도 다양하게 갖춘다.

아쿠아리움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금·토요일은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기본요금은 성인과 청소년(만13세~18세) 2만5000원, 어린이(26개월~12세)·경로(65세 이상) 2만3000원이다. 연간이용권은 8만 원이다.

장애인과 사천시민은 20%, 국가유공자는 30%의 할인율을 적용한다. 단체와 기관·기업 관람의 경우 개별협의를 통해 30% 범위 내에서 할인 받을 수 있다. 아라마루 아쿠아리움과 사천바다케이블카를 동시에 함께 이용하면 패키지요금을 적용, 대폭 할인을 받는다.

시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 2대로 대방정류장과 초양도휴게소를 매 10분간격으로 교차운행한다,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과 ‘사천바다케이블카’의 동·하절기 운영시간에 따라 셔틀버스 운행시간도 조정된다.

사천시 관광진흥과는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은 사천시를 대표하는 관광명소이자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대표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사천바다케이블카와 함께 꾸준히 전국민으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은 올해 5월에 맞춰 개장할 예정이었으나, 주요 전시종에 대한 사육시설등록과 수입 및 검역·수족관 등록 등 행정절차 지연으로 개장을 2차례 연기한 끝에 이번에 개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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