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문식의 '싸가지 흥부전', 21일 시문화예술회관

마당극 '싸가지 흥부전' 중 한 장면(사진=사천문화재단)
마당극 '싸가지 흥부전' 중 한 장면(사진=사천문화재단)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고전 흥부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마당놀이극 ‘윤문식의 싸가지 흥부전’이 오는 21일 저녁 7시30분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이번 마당극은 고전 흥부전에서 나눔에 인색했던 부자 놀부가 근검 성실한 인물로, 가난하지만 마음씨 착했던 흥부는 벼락부자를 꿈꾸는 인물로 등장한다. 마당놀이의 명인 윤문식 배우가 흥부 역을 맡아 감칠맛 나는 연기를 보여준다.

이 외에도 풍물놀이 마당 대표인 고수 김태훈, 연극과 판소리를 넘나드는 관록의 마당놀이 장인 정준태 떼이루 대표, 서울공연예술제 여자 연기상을 받은 ‘우상민’ 배우 등이 출연해 공연의 재미를 더한다.

이번 공연은 해학과 풍자가 넘치는 다양한 장면을 보여주며, ‘일확천금의 물질적 풍요가 아닌 소소한 행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공연은 사천시문화예술회관에서 오는 7월 21일 19시 30분에 만나볼 수 있다. 공연 관련 문의는 사천문화재단 공연기획팀(055-832-9710)으로 하면 된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충청, 전라, 경상 삼도접경지역 삼도봉아래 연생원이란 양반이 흥부와 놀부형제를 두었다. 형 놀부는 성실히 일하고 절약해 큰 부자가 되지만 쓸데없이 자식을 많이 거느린 아우 흥부는 벼락부자를 꿈꾸다 다단계 사기꾼에게 속아 알거지가 되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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