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열린 락 페스티벌 ‘뜨거운 무대’
상태바
우여곡절 끝에 열린 락 페스티벌 ‘뜨거운 무대’
  • 강무성 기자
  • 승인 2021.07.21 12: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상황 고려 인원제한·방역수칙 지키며 공연
락 가수 김경호 “공연 무대 열어준 시민께 감사”
사천시의 대표적인 여름축제 중 하나인 ‘사천 락 페스티벌’이 우여곡절 끝에 16일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가수 김경호 공연 모습.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의 대표적인 여름축제 중 하나인 ‘사천 락 페스티벌’이 우여곡절 끝에 16일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사천 락 페스티벌은 지난해에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바 있다.

당초 사천 락 페스티벌은 16일 저녁 사천시민과 관광객 등이 함께한 가운데 삼천포대교공원에서 대면 공연으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 경남도내 확진자가 연일 80명 가까이 발생하면서, 사천문화재단과 사천시는 비대면 공연 전환 여부를 심각하게 고민했다. 

사천문화재단은 행사 이틀 전인 14일께 인원제한이 가능한 실내공연으로 행사를 전환하고, 공연장 입장도 시민에게만 허용했다. 공연장에는 백신 접종 자원봉사자, 문화소외계층, 문화가족회원 등 일부 시민만 초대했다. 사천시는 이날 공연장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함성을 지르지 말 것과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가수 박완규, 홍경민 씨가 함께 공연을 하고 있다. 

김경호, 박완규, 홍경민, 에메랄드 캐슬, 노바소닉 등 출연진과 스텝 50여 명도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로 검사를 하고, 무대에 올랐다. 사천시문화예술회관 관객석은 총 좌석의 50%만 허용했다. 실제 관객은 이보다 적게 입장했다. 사천문화재단은 입장 하지 못하는 타 지역 거주자들을 위해 유튜브 실시간 온라인 중계도 병행했다.

이날 첫 무대를 장식한 락가수 김경호 씨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이렇게 공연을 열어준 사천문화재단과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 올린다”며 “방역수칙을 지킨 채 공연이 성사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다른 예술인들에게도 기회가 생길 것 같다. 귀한 무대 정말 고맙다”고 감사 인사 올렸다. 이날 에메랄드 캐슬, 박완규, 홍경민 등 가수들도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자신들의 대표곡과 추억 속의 노래를 들려줬다.

이날 공연은 사회적거리를 위해 좌석 간 간격을 띄운 채 진행됐다. 사회자는 시민들에게 환호를 하거나 몸을 크게 움직이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공연은 사회적거리를 위해 좌석 간 간격을 띄운 채 진행됐다. 사회자는 시민들에게 환호를 하거나 몸을 크게 움직이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공연장을 방문한 한 시민은 “중견가수들이 관객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것은 정말 이색적인 풍경이었다”며 “다른 이들을 위해 맘껏 소리치지는 못했지만 작은 규모나마 공연을 직접 관람할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영상으로 공연을 관람한 다른 시민은 “사천은 아직 잠잠하지만 어수선한 시기에 대면 공연이 열린 것은 솔직히 걱정된다. 공연 후 나쁜 소식이 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천문화재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객 입장을 최소화한 채 대면공연과 온라인 중계를 병행했다. 일부 혼선을 드린 점 양해바란다”며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더 나은 공연으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천문화재단은 21일 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인 <윤문식의 싸가지 흥부전> 마당극 역시 타지역 주민들의 예매를 취소하고, 시민만 초대한 채 공연을 진행한다. 재단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일부 문화행사 개최를 연기하거나 축소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블라인드
댓글을 블라인드처리 하시겠습니까?
블라인드 해제
댓글을 블라인드 해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