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5만9755명…대상자 대비 63.3%
시 전체 인구대비 접종자 53.3% 넘겨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9월 5일까지 ‘연장’

코로나19 백신 접종 준비 모습.(사진=뉴스사천DB)
코로나19 백신 접종 준비 모습.(사진=뉴스사천DB)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민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1차 예방 접종을 마쳤다.

사천시 코로나19 백신 1차 누적 접종자는 21일 오후 3시 기준 5만9755명이다. 이는 접종 대상자(9만4343명) 대비 63.3% 수준이며, 전체 인구(6월 말 기준 11만3488명) 대비 52.6%다. 전체적으로 도내 시군 평균을 웃도는 수치다.  대상자 대비 2차 접종 완료한 시민 비율도 30%에 육박하고 있다.  

경남도내 코로나19 백신 1차 누적 접종자는 21일 오후 6시 기준 167만9643명으로, 전체 도민 대비 50.6%가 접종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도는 8월 26일부터 18~49세 접종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9월 18~22일) 전까지 전체 도민 70% 이상 1차 접종을 마친다는 목표다. 

앞서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 요양병원, 요양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접종을 시작으로 상반기까지 60세 이상 고연령층,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집단시설 생활자 등 101만여명에게 접종을 진행했다. 이후, 교육 및 보육종사자, 고교 3학년생에 이어 지자체 자율접종, 50대 연령층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도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오는 9월 5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창원시와 김해시는 거리두기 4단계를 유지한다. 

4단계 지역의 경우 식당·카페는 운영 가능시간을 22시에서 21시까지로 변경했다. 21시 이후부터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4단계 지역에서 18시 이후 식당·카페를 이용 시 예방접종 완료자를 추가하는 경우 4인까지 사적 모임을 허용한다. 

편의점의 경우 , 4단계시 21시, 3단계시 22시 이후부터 편의점 내 취식을 금지한다. 식당·카페, 편의점 등의 야외테이블과 의자 이용도 4단계시 21시, 3단계시 22시 이후부터 금지한다. 

사천지역 전체 누적 확진자는 23일 오후 1시30분 기준 401명이다. 8월 한 달 동안 확진자는 21명이다. 대체적으로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거나, 기존 확진자의 가족간 전파로 확진된 사례가 대부분이다. 하루 수십명 씩 나오는 동부경남 지역에 비해선 확진자 발생이 적은 것. 4월과 5월 지역사회 집단감염 사태 이후 시민들이 경각심을 갖고 ‘잠시 멈춤’에 동참한 것도 확진자 발생 억제에 한몫했다.  

올해 들어 사천지역 확진자는 1월 23명, 2월 2명, 3월 9명, 4월 134명, 5월 99명, 6월 9명, 7월 24명, 8월 21명(22일 기준)으로, 지역사회 대유행을 겪었던 4월과 5월을 제외하면 비교적 안정세를 기록하고 있다. 5월 1일 이후 사천지역 무료 선제검사수는 3만9699건으로 거의 4만 건에 육박했다. 4월과 5월 영국 변이바이러스 영향으로 지역사회 집단감염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기 때문. 대중이용시설 업주들도 시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8월 21일 기준 사천시 전체 선제검사수는 12만6255건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도내 어디에도 안전한 곳이 없다”며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 반전을 위해서는 기본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분 한분이 방역의 주체임을 잊지마시고, 단계별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언제 어디에서나 마스크쓰기, 거리두기 실천을 생활화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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