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의원 6명 제255회 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제255회 사천시의회가 9월 2일 개회한 가운데, 이날 1차 본회의에서 시의원 6명이 5분 자유발언자로 나서 지역의 다양한 현안을 짚었다.(사진=사천시의회)
제255회 사천시의회가 9월 2일 개회한 가운데, 이날 1차 본회의에서 시의원 6명이 5분 자유발언자로 나서 지역의 다양한 현안을 짚었다.(사진=사천시의회)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제255회 사천시의회 임시회가 9월 2일 개회한 가운데, 이날 1차 본회의에서 시의원 6명이 5분 자유발언자로 나서 지역의 다양한 현안을 짚었다. 시의원들은 인천 항공MRO 대응, 각산 관광활성화, 장례식장 일회용품 줄이기, 일상 속 생활악취 해결, 지역 조선산업 육성과 지원, 불법주정차 문제 대응 등 다양한 현안을 이야기했다.

#최인생 "사천공항 활주로 연장 절실"

최인생 시의원.
최인생 시의원.

이날 첫 5분 자유발언자로 나선 최인생(국민의힘·가선거구) 시의원은 인천 항공MRO 대응과 함께 사천공항 활주로 연장을 건의했다.

최인생 의원은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사천공항은 대형화물기와 항공기가 뜨고 내리기가 어려운 규모’라고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며 “사천공항의 활주로 길이가 2744m로 짧은 것을 거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국적 항공기는 화물기 포함 379대인데, 사천공항에서 이·착륙할 수 있는 기종은 63%인 238대”라며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사천 항공MRO사업 깎아내리기 등 이런저런 사안들을 무시하려면 사천공항 활주로 길이 연장이 어느 무엇보다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인천공항공사의 꼼수를 저지하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2744m의 사천공항 활주로를 중대형 항공기가 이·착륙 할 수 있는 3200m까지 연장하도록 국방부 등 관계 요로에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재석 "각산 편백나무 등산로 조성해야"

전재석 시의원
전재석 시의원

전재석(국민의힘·라선거구) 시의원은 지역민 건강증진과 관광명소 확보 차원에서 각산 편백나무 등산로 조성을 건의했다.

전재석 의원은 “최근 몇 년 간 각산 주변의 관광 인프라가 크게 개선되고 확충되었으나, 여전히 각산 등산로와 관련해서는 정비가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각산 내에는 등반을 위한 여러 등산로 코스가 있는데, 일부 등산로 코스에는 편백나무가 심겨져 있는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으며, 편백나무가 식재된 곳도 일부는 나무가 고사하여 보식이 필요한 부분도 많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체 등산로 주변으로 편백나무 식재를 더 확대하여 등산로 전 구간에 걸친 ‘각산 편백나무 등산로’를 조성하기를 건의한다”며 “각산이 더 좋은 환경에서 많은 시민의 건강을 보호해 주는 명산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영애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 지원해야"

김영애 시의원
김영애 시의원

김영애(무소속·가선거구) 시의원은 친환경 장례문화 확산을 위한 ‘장례식장 다회용기 활성화 지원 사업’을 제안했다.

김영애 의원은 “다른 어느 곳보다 일회용품을 많이 쓰는 곳을 꼽으라면 장례식장이 빠질 수 없다”며 “장례식장 쓰레기의 약 80%가 일회용 제품”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인천시는 인천의료원을 시작으로 4개 대학병원 장례식장을 ‘일회용품 없는 대학병원 장례식장’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순천시도 시범모델로 선정된 장례식장 1곳을 대상으로 식기세척기·건조기, 시설 개선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사천시 공설 장례식장뿐만 아니라 민간 장례식장까지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할 수 있는 지원 근거를 마련하자”며 “장례식장 다회용기 지원 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경숙 "생활 속 악취 민원, 적극 행정 당부"

김경숙 시의원.
김경숙 시의원.

김경숙(국민의힘·라선거구) 시의원은 생활 속 악취 민원 해결을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김경숙 의원은 “지금까지 발생한 일상생활 속의 문제와 관련된 민원 내용을 살펴보면, 그 양상이 음식점 악취와 관련된 민원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사천시의 생활 속 악취 관련 민원 접수 건수는 2019년 41건, 2020년 90건, 2021년 5월까지 21건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천시도 각종 생활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적·제도적·기술적 방안이 신중히 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역의 특성에 맞는 생활악취 관련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며 “통합 관리 시스템과 함께 악취 저감을 위해 악취 배출시설과 주거지역 사이 작은 향기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구정화"조선산업 육성, 사천시 관심을…"

구정화 시의원.
구정화 시의원.

구정화(국민의힘·가선거구) 시의원은 "조선산업 육성에 사천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구정화 의원은 “항공 분야 투자와 함께 해양 도시로서 대양으로 힘차게 나아가는 조선업에 대해서도 시장님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 의원은 “SPP조선소는 폐쇄되었지만 수 십 개의 선박건조 및 조선기자재 부품업체는 아직까지 남아있어 조선 산업의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다”며 “시 특성에 맞게 관련 산업을 재구축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천시 또한 글로벌 조선해운시장 확대와 정부 및 도의 적극적인 지원책에 발맞춰 조선업 관련 업체의 육성과 지원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행원 "주정차 단속 알림시스템 도입을"

김행원 시의원
김행원 시의원

김행원(더불어민주당·비례) 시의원은 불법 주정차 단속 업무의 효율 극대화를 위한 ‘주정차 단속 알림시스템’ 도입을 건의했다.

김행원 의원은 “사천시에서는 2018년 1만926건 4억 6000여만 원, 2019년 9656건 4억여 원, 2020년 8060건/3억4000여만 원의 불법 주정차 과태료가 부과됐다”며 “고정형 CCTV 단속부과 건수는 2018년에 비해 큰 변화가 없었으나, 이동형 CCTV 단속은 크게 줄었다. 반면 주민신고제는 2018년 151건에서 2020년 1321건으로 많이 늘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현재 129곳의 지자체에서 주정차단속알림시스템 시행 중이다. 사천시도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주실 것을 부탁한다”며 “이 시스템은 불법 주정차 단속 구역에 차량이 진입하면 실시간으로 차주에게 안내 메시지를 발송하여 차량의 이동 조치를 유도하는 시스템으로, 도내에서도 9곳이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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