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보급에 앞장
모범 청년농업인 농촌 파수꾼 역할
이웃과 영농기술·마케팅 기법 공유
“주변 분들께 감사…더 열심히 하겠다”

새농민상을 수상한 김정우(36)·김혜리(35) 씨 부부.
새농민상을 수상한 김정우(36)·김혜리(35) 씨 부부.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농협중앙회 주관 9월 ‘이달의 새농민상’에 사천시 서포면 김정우(36)·김혜리(35) 부부가 선정됐다.

서포농협 조합원인 김정우(36)·김혜리(35) 부부는 '재용·재형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13년차 청년농업인이다. 김 씨 부부는 쌀 재배(5만4780㎡)와 더불어 한우 18두를 사육해 연간 1억2000여 만 원의 농업소득을 올리고 있다.

김정우 씨 부부는 친환경 쌀 생산을 위한 자체 육묘장을 운영하는 등 친환경 고품질 벼 품종 보급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정우 씨는 부친과 함께 서포복합영농조합법인을 운영하면서 쌀 생산과 가공시설 공유해 지역 농업인들의 쌀 재배 관련 농업경영비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사천시공동방제사업에 농협 드론사업에 참여해 농업인 경영비 절감에 기여하는 한편, 농협의 지도사업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김정우 씨는 귀농·귀촌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 모니터링 활동과 더불어 현 서포농협 대의원으로서 농촌지역 청년농업인 육성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왔다.

여기에 김정우 씨는 사천 관내 청년농업인과 귀농인들이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영농기술과 농산물 마케팅 등 지속적인 기술교육을 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쌀 재배 관련 귀농인 대상으로 전반적인 영농생활과 재배기술에 대한 상담자 역할도 하고 있다.

서포농협은 김정우 씨 부부가 남다른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농업 농촌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는 점과 관내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 점 등을 높게 사 새농민상 후보로 추천했다.

새농민상을 수상한 김정우 씨는 "뜻밖의 큰상을 받아 기쁘다. 농협과 지역 농민들이 저희 부부를 좋게 봐주신 것 같다"며 "친환경 고품질 쌀을 생산해 농업의 가치를 알리는 한편 영농기술을 공유하겠다. 더욱 열심히 하라는 의미의 상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중앙회에서는 전국 최우수 선도 농축산인을 대상으로 공적을 심사해 매월 15~16부부를 선발, '이달의 새농민상'을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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