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보건소가 관내 김밥 전문 업소에 위생 점검을 강화한다. (사진=사천시보건소)
사천시보건소가 관내 김밥 전문 업소에 위생 점검을 강화한다. (사진=사천시보건소)

[뉴스사천=이영현 인턴기자] 최근 다른 시‧군에서 살모넬라균 식중독 사고가 잇따라 일어나자 사천시보건소가 관내 김밥 전문 업소에 위생 점검을 강화한다. 6일부터 시작한 위생 점검의 대상은 분식점과 김밥 판매업소 등 38곳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식품 등 위생적인 취급에 관한 기준 준수 여부 △조리시설 위생적 관리 여부 △유통기한이 지난 원재료의 사용·보관 여부 △이물 방지를 위한 시설 관리 여부 등이다. 이 밖에 코로나19 방역 수칙의 준수 여부도 살핀다.

또, 보건소는 ATP 측정기로 칼, 도마, 행주 등의 조리기구 오염도를 측정해 기준 미달 업소에는 오염을 막는 방법을 안내한다. ATP 측정기는 세균측정기를 말한다.

사천시보건소는 “점검 기간에 무작위로 김밥 판매업소 3곳을 선정해 김밥을 수거한 뒤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살모넬라균 감염은 급성장염을 일으켜 발열,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주요 감염원은 균에 노출된 달걀, 우유, 육류와 그 가공품이다.

살모넬라균 감염을 막으려면 △음식을 섭씨 60도에서 10분 이상, 70도 이상에서 1~2분 정도 가열하기 △식품을 오랫동안 상온에 내버려 두지 않기 △달걀 껍데기를 만진 손은 깨끗하게 씻기 등을 실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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