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현종대왕축제 전면 취소 결정

고려현종대왕축제로 이름을 바꾸기 전 와룡문화제 모습.
고려현종대왕축제로 이름을 바꾸기 전 와룡문화제 모습.

[뉴스사천=김상엽 기자] 사천문화재단이 와룡문화제에서 이름을 바꾼 ‘2021 고려현종대왕축제’를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사천문화재단은 지난 8월 31일 재단 이사회를 열고  ‘2021 고려현종대왕축제’를 전면 취소를 결정했다. 연등행렬, 어가행렬 등 대규모 인원이 동원되는 대표 프로그램들과 야외공간에서 불특정 다수의 인원이 참여하는 특성상 방역수칙을 제대로 이행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

고려현종대왕축제는 24회 개최된 와룡문화제에서 새롭게 변화된 축제로 사천을 풍패지향(豐沛之鄕)으로 명한 고려 제8대 왕 현종의 업적을 기리고 이를 특화시킨 축제다.

이번 축제에서 고려 현종의 업적인 팔관회와 연등회 재현, 고려촌저잣거리, 현종의 일생과 업적 등 일대기를 소개하는 고려현종일대기존, 전국거리퍼레이드 경연대회, 드론라이드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했으나,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박성식 추진위원장은 “안타깝지만 사천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내린 결정”이라며 “내실있는 축제 준비와 축제가 발전할 방향, 다양한 콘텐츠를 연구하는 시간을 갖는 기회로 받아들이고 더욱 다양하고 즐거운 콘텐츠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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