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가 13일 B737 후방동체 섹션48 출하 기념식을 열었다.(사진=아스트)
아스트가 13일 B737 후방동체 섹션48 출하 기념식을 열었다.(사진=아스트)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경남 사천에 소재한 항공기 동체생산 전문 중소기업인 아스트가 보잉 737 기종의 후방동체 ‘섹션48’ 500호기 생산을 달성했다. 이에 지난 13일 500호기 출하 기념식을 가졌다. 

섹션 48은 ‘저비용항공기(LCC)’인 B737 맥스 기종의 후방 동체로, 항공기의 고도와 방향을 조정하는 핵심 부품이다.  아스트는 지난 2013년부터 해당 부품 생산과 납품을 담당하고 있다. 꼬리날개가 장착되는 후방 동체는 항공기의 방향 조정 역할을 위해 복잡한 기술력이 요구되고 있다.

보잉은 미국 연방항공청(FAA)로부터 지난해 11월 B737맥스 기종의 운항 재개를 허가 받았다. 이어 올해 2월 유럽, 8월 인도, 9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추가로 운항 재개를 허가했다. 

아스트는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냉각됐던 항공 시장이 다시 회복세로 돌아섰고, B737 수주량과 생산량 증가 등 가시적인 호조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섹션48 공급량은 기존 월 10대에서 15대로 약 50% 증가되는 등 10월부터 지속적인 생산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아스트는 2001년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분리돼 항공기 동체와 부품을 생산해왔다. 2007년부터 독자 수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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