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0일 사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극단 장자번덕 ‘구구연화봉’ 선보여

극단 장자번덕 연극 ‘구구연화봉’ 홍보물.
극단 장자번덕 연극 ‘구구연화봉’ 홍보물.

[뉴스사천=이영현 인턴기자] 사천 극단 장자번덕(대표 이훈호)이 9월 29일부터 30일까지 사천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세대 간 갈등과 화해를 다룬 연극 ‘구구연화봉’을 선보인다.

‘구구연화봉’은 사천시 와룡산에 있는 구구연화봉을 배경으로 세대 간 갈등을 가볍게 코미디로 푼 연극이다. 극단 장자번덕은 지역의 인물과 설화, 자연을 바탕으로 한 작품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훈호 대표는 “이번 연극은 대자연을 배경 삼아 세대 간의 갈등을 풀어내는 코미디극”이라며 “마음의 상처와 치유를 주제로 한 연극이지만 무겁지 풀어내려고 했다. 세대 간 이해를 돕고, 연대를 모색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연출 의도를 말했다.

관람 연령은 중학생 이상이며, 코로나19 방역지침으로 사천시에 거주하는 사천시민만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고, 무대 위 객석 설치로 1회 공연당 관람객 70명만 입장할 수 있다. 관람표 예매는 사천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연극은 2021 지역협력형사업인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일환으로,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 사천시, 경상남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오로라는 배낭여행을 하며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유튜버다. 구구연화봉으로 가는 길에서 옛날 은사님을 만난다. 그의 이름은 하지만이다. 하지만은 멧돼지를 만나 극심한 공포 속에서 체력이 방전 된다. 그때 노태우라는 취업준비생이 나타난다. 세 사람은 우여곡절 끝에 정상에서 만난다. 오로라는 30대 하지만은 50대 노태우는 20대다. 세대 간의 갈등과 오해가 하룻밤의 좌충우돌 코미디로 전개된다. 그날 밤 대자연의 신비와 밤하늘의 별과 요정이 그들에게 전하는 말이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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