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에어쇼재단 설립 가시화…내년 상반기 출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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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에어쇼재단 설립 가시화…내년 상반기 출범 목표
  • 강무성 기자
  • 승인 2021.10.0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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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타당성 분석·기본계획용역 최종보고회 가져 
사천에어쇼·에어로마트 등 항공분야 행사 총괄 
재원 마련·사업 발굴 숙제…적정 규모 조직 검토  
"전문가 확보 유지 중요…낙하산 보직은 지양해야"
사천시가 항공우주 관련 대표 행사인 사천에어쇼와 에어로마트 사천을 총괄 운영·기획할 ‘사천에어쇼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뉴스사천 자료사진)
사천시가 항공우주 관련 대표 행사인 사천에어쇼와 에어로마트 사천을 총괄 운영·기획할 ‘사천에어쇼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뉴스사천 자료사진)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가 항공우주 관련 대표 행사인 사천에어쇼와 에어로마트 사천을 총괄 운영·기획할 ‘사천에어쇼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사천시는 9월 30일 오전 9시 사천시청 6층 종합상황실에서 ‘사천에어쇼재단 설립 타당성 분석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재단의 설립 필요성과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세계적인 에어쇼 육성과 항공우주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항공우주도시 국제브랜드 구축을 목표로 사천에어쇼 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경남연구원이 지난 2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재단 설립의 적정성, 경제성, 조직 및 인력수요 등을 검토했다.

용역수행기관인 경남연구원은 △사천에어쇼 수요의 지속적 증가와 프로그램 서비스 질적 향상 △종합적인 우주항공산업정책 진흥주체 필요 △사천에어쇼와 에어로마트 사천 지원과 운영의 효율성 제고 △우주항공산업 인프라를 활용한 지역 경쟁력 강화 등을 이유로 시 출자출연기관인 재단 설립 필요성을 설파했다. 

경남연구원은 전문가 자문 결과 공공서비스의 공급범위와 수준, 운영주체·인력·프로그램의 전문성, 경제적 효율성, 조직의 안정성 측면에서 문화재단 운영방식이 가장 적정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연구원은 현재 사천에어쇼 기획과 행사 진행은 사천시 우주항공과 소속 에어쇼 기획팀과 에어쇼추진위 사무국으로 이원화돼 의사 결정과 업무 추진에 비효율성이 있다고 봤다. 또한 기존 방식이 계약의 불안정성으로 전문가 확보가 쉽지 않은 점과 수익사업 문제 등도 재단 설립이 필요한 이유로 들었다. 

사천시가 지난 9월 30일 사천에어쇼재단 설립 타당성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사진=사천시)
사천시가 지난 9월 30일 사천에어쇼재단 설립 타당성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사진=사천시)

경남연구원은 “경제성 분석결과 재단 설립 후 30년에 대한 B/C(비용편익분석)는 1.72, NPV(순현재가치)는 447억 1000만원”이라며 “경제적 타당성은 충분히 확보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생산유발효과는 총 1104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총 525억 원, 고용유발효과는 연평균 40.8명 수준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남연구원은 사천에어쇼 재단의 조직과 인력은 1국 4개팀 15명이 적정하다고 분석했다. 연간 사업비는 20억 2000만 원, 재단 설립 초기 출연금은 약 7억 5000만 원으로 추산했다. 
구체적인 사업으로는 항공기업 글로벌 마케팅 지원, 사천첨단항공우주과학관 지원, 사천에서요 운영, 에어로마트 사천 운영, 현장맞춤형 항공MRO 인력양성 등을 꼽았다. 

기존 사천시 우주항공과 업무를 재단으로 이관할 경우 동일 업무를 담당했던 담당공무원을 타 업무에 전환배치가 가능한 것은 물론 공무원 정원 감축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남연구원은 사천에어쇼재단 설립에 따른 정원 감축 가능인원은 3.8명으로 산출했다.

연구원은 사천에어쇼재단의 운영수지 분석 결과 설립시점을 기준으로 운영수지 적자 폭은 조금씩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추후 수익사업 발굴로 운영수지는 개선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재단의 조직은 이사장과 이사회, 감사, 사무국을 두며, 사무국에는 경영지원팀과 시설관리팀, 에어쇼운영팀, 에어로마트팀 등을 두는 것을 가정했다. 

경남연구원이 이해관계자 의견을 청취한 결과 경남도와 항공항공우주산업, 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 경남테크노파크 등은 재단 설립의 필요성에는 공감의 뜻을 밝혔다. 이들 기관은 지속발전 가능한 에어쇼 개최를 위해 재단설립과 체계적인 추진이 필요하다는데는 뜻을 같이 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행사의 전문성, 일관성, 발전성 측면에서 재단 설립이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경남도는 “사천에어쇼가 항공산업 강화에 필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능과 역할 발굴이 필요하다”며 “사업량에 맞는 재단 조직의 적정 규모 설정과 에어쇼기획 팀의 업무 이관에 따른 파견인력 확보 방안 검토가 필요하다. 수입과 지출의 적정성을 검토해 충당 가능한 사업범위와 규모를 설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폴리텍대학 역시 우려사항으로 “낙하산 보직으로 관제 조직화될 가능성이 상존하며, 재단 운영 예산 재원 부족 등이 우려된다. 예산 편성 기준과 지원금 운영 규정 마련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냈다. 

사천시는 이번 에어쇼재단 설립타당성 분석과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서를 시 누리집에 공개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이어 연구결과를 토대로 설립계획 수립, 경상남도 협의, 조례 제정 등 내년 상반기 출범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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