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예총 10월 1~3일 제12회 사천예술제 열어
다양한 전시와 공연…지역 예술의 멋과 맛 알려

사천예총 소속 단체들이 제12회 사천예술제에서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사천예총 소속 단체들이 제12회 사천예술제에서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사천시지회(이하 사천예총) 소속 7개 지부가 준비한 제12회 사천예술제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천시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렸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전국 대유행으로 한때 비대면 공연을 검토했으나, 행사 첫날 시민만 입장이 가능하다는 조건으로 대면 행사가 펼쳐졌다. 사천예총 관계자와 행사 스텝들은 사전에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타지역 관객 일부는 사천시의 강화된 방역수칙에 행사장 입구에서 발길을 돌리는 일도 있었다. 사천시보건소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관객 입장 시간에 방역 점검을 했다. 

사천예술제는 사천지역 예술인들의 역량을 확인하는 자리이자 지역민들에게 문화예술의 향기를 공유하는 자리로, 사천예총 산하 7개 지부가 힘을 모아 함께 행사를 준비했다. 

올해 문인협회, 미술협회, 사진작가협회는 각자 개성이 강한 작품들로 사천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을 찾은 시민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행사 첫날인 10월 1일 저녁에는 사천예총이 주관하는 ‘콘서트 휴’ 공연이 사흘간의 대장정 무대를 열었다. 이날 TV조선 ‘미스트롯 2’에서 탑 3위에 들었던 가수  김다현, 삼천포에서 자랐으며 ‘트롯신이 떳다 2’에서 최종 3위를 한 한봄, ‘트롯신이 떴다’ 탑 6위에 이름을 올린 손빈아 등이 출연해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를 달궜다. 

사천예총 소속 단체들이 제12회 사천예술제에서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사천예총 소속 단체들이 제12회 사천예술제에서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이어 10월 2일 연극, 연예, 음악협회가 단체의 특성을 달린 화려한 무대를 보여줬다. 이날 연극협회는 예술제의 시작을 알리는 ‘한류의 태’라는 공연을 선보였다. 음악협회는 성악가 이진희, 명정엽, 김혜리의 플룻 듀엣, 성악가 김보람, 금관 오중주의 연주를 들려주며 깊어가는 가을밤의 분위기를 전했다. 

연예협회는 가수 강성, 정태희, 최숙의 대중가요 공연과 사천통사모의 통기타 연주로 전문예술인과 지역 동회가 함께 하는 무대를 꾸몄다. 또한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의 안치환과 맑은 목소리로 관객을 압도하는 포크 가수 박강수가 초대가수로 나서 따뜻한 무대를 선사했다.

사천예총 소속 단체들이 제12회 사천예술제에서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사천예총 소속 단체들이 제12회 사천예술제에서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행사 마지막날인 3일 저녁에는 국악협회의 주관으로 2021 사천사랑애음악회가 열렸다. 이날 사물놀이, 기악연주, 남도민요, 판소리 춘향가와 심청가 공연 등이 전통예술의 멋과 맛을 살렸다. 올해 사천예술제는 사천시, 한국남동발전, 고성그린파워가 후원했다.

사천예총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모든 스텝들은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행사에 참가했다”며 “시민이 안전한 예술행사를 열기 위해 노려했다. 내년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더 알찬 모습으로 찾아뵙겠다. 함께 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 올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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