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 드론수색대 발대식 진행
갯바위 등 접근이 어려운 곳에서 활동

통영해양경찰서 사천파출소가 9월 28일 ‘민간해양구조대 드론수색대 발대식’을 가졌다. (사진=해경)
통영해양경찰서 사천파출소가 9월 28일 ‘민간해양구조대 드론수색대 발대식’을 가졌다. (사진=해경)

[뉴스사천=이영현 인턴기자] 통영해양경찰서 사천파출소가 9월 28일 ‘민간해양구조대 드론수색대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드론기술응용연구기업 KD STAR 이진수 대표와 사천 드론사진아카데미 이민규 대표를 비롯한 수색대원 10여 명이 참가했다. 통영해경 사천파출소는 이들에게 민간해양구조대의 연혁과 임무, 드론을 이용한 해상수색의 필요성을 설명했고, 이어서 참석자들은 드론 수색기술을 공유했다.

통영해경 사천파출소는 거제·통영지역을 중심으로 구성된 드론수색대를 사천·진주지역 민간자원으로 추가 편성했다. 드론수색대는 갯바위, 저수심 지역 등 선박의 접근과 도보 이동이 어려운 곳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이로써 통영해경 소속 민간해양구조대는 모두 1110명으로 선박구조대, 수중구조대, 수상구조대, 드론수색대로 구성돼 해양 수색구조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천파출소는 “민간 드론 자원의 확보로, 빠르고 정확하게 구조세력을 동원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민간협력을 유치해 현장대응능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경찰청은 현재 하루 70여 척의 해경 함정이 수색구조 작업에 투입되고 있지만, 해경 함정 1척이 담당하는 구역은 서울 면적(605.2㎢)의 약 10배(6385㎢)에 달한다고 한다. 이에 크고 작은 해양사고 발생 시 민간협력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 밝혔다. 민간해양구조대는 전국적으로 연간 3000여 건의 해양사고에 대응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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