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도 권역별 균형발전·협력사업 발굴
경제산업, 문화관광 등 5개 분야 협업 모색 

경남도가 8일 오후 2시 경남 하동군 선박해양플랜트기술연구원에서 전남도와 공동 진행 중인 ‘남해안남중권 발전전략수립 공동연구’ 중간보고회를 열었다.(사진=경남도)
경남도가 8일 오후 2시 경남 하동군 선박해양플랜트기술연구원에서 전남도와 공동 진행 중인 ‘남해안남중권 발전전략수립 공동연구’ 중간보고회를 열었다.(사진=경남도)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경남도와 전남도가 서부경남과 전남동부를 아우르는 공동 발전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경남도는 8일 오후 2시 경남 하동군 선박해양플랜트기술연구원에서 전남도와 공동 진행 중인 ‘남해안남중권 발전전략수립 공동연구’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양 광역시도 관계자 외에도 사천, 진주, 남해, 하동, 여수, 순천, 광양, 고흥, 보성 등 8개 시군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보고회는 주관 수행기관인 경남연구원의 남해안남중권의 여건과 현황, 정부계획과 법령 등의 분석을 통한 비전과 목표 제시, 초광역협력사업 실현을 위한 분야별 발전전략과 실행계획 발표에 이어 관계기관의 의견제안과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경남연구원은 국가첨단소재복합벨트 조성 등 경제산업 분야 5건, 남해안남중권 관광거점 육성 등 문화관광 분야 4건, 광역연계 인프라 조성 등 교통물류 분야 4건, 농어촌 유토피아 모델 개발 등 농산어촌 분야 4건, 남중권 발전협의회 기능 강화 등 연계협력 분야 2건을 핵심과제로 소개했다. 

이번 공동연구는 서부경남과 동부전남을 연계하는 유연한 권역별 발전전략 마련을 위해 기획했으며, 오는 12월께 연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조영진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수도권 집중화 현상에 맞서 지역 내 격차를 없애고 동남권 메가시티와 궤를 같이하는 권역별 발전전략이 절실하다“며, “생활·경제권이 겹쳐지는 서부경남과 동부전남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또 하나의 성공적인 지역주도 발전 로드맵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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