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종합대상 전남대 김준현 씨 수상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제17회 전국 사천 수궁가 판소리·고법 경연대회가 10월 16일과 17일 사천문화원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사천시가 주최하고 (사)한국국악협회사천시지부, 사천판소리고법보존회에서 주관하는 대회다. 판소리 부문은 초·중·고, 신인부, 일반부로 나눠 경연을 펼쳤으며, 고법 부문은 학생부, 신인부, 노인부, 일반부로 나눠 기예를 겨뤘다. 올해도 전국에서 100여 명의 신인들이 이번 대회에 도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의 명창과 고수들이 국악의 길을 걷는 젊은 후배들과 호흡을 맞췄다. 

올해는 전남대학교에 재학 중인 김준현(광주광역시·23)씨가 종합대상(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 김준현 씨는 예심과 본심에서 빼어난 판소리 실력을 선보여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윤옥 국악협회 사천지부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로 대회 개최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행사를 마쳤다. 전국에서 많은 이들이 사천을 찾아 각자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며 “사천이 별주부전과 수궁가의 본고장임을 대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대회를 준비하느라 고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 올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