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미래사업·비전 등 국내 항공기 체계종합 역량 알려
사천 관내 14개 항공 관련 업체 참가…해외시장 개척 모색

사천시가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 참가해 지역 업체들의 항공마케팅을 지원한다. 사진은 KAI 부스.
사천시가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 참가해 지역 업체들의 항공마케팅을 지원한다. 사진은 KAI 부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가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이하 서울 ADEX 2021)에 참가해 관내 항공부품업체의 해외시장 개척과 절충교역 지원을 한다. 올해 행사는 경기도 성남에 있는 서울공항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한국형 도시항공교통(k-uam) 기체, 다목적 무인헬기, 수륙양용 경비행기, 전차, 장갑차 등 항공우주·방산 관련 실·내외 전시 ▲곡예비행 시범 ▲항공·방위 산업 관련 세미나·컨퍼런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서울ADEX는 2009년에 처음 개최된 이후 2년마다 열리는 항공행사로 30개국에서 약 400개의 방위산업 기업들이 참여한다. 사천시에서는 독립부스를 운영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비롯해 14개 항공업체가 참여한다. 사천시는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에어로마트 사천’ 행사가 최소됨에 따라, 아덱스에 참가해 지역업체들의 마케팅을 지원키로 했다. 사천시 부스에는 에어로코텍, GV엔지니어링, 카프 마이크로, 만물공작소가 참여한다. 산업통장자원부 R&D 부스에는 아스트가 참여하며, 방위산업진흥회 부스에는 켄코아에어로스페스이스가 참여한다. 경남도테크노파크 부스에는 동화ACM, 우림기계, 케이피항공산업, 포커스옵텍, 라코, 씨엔리, 코오롱테크컴퍼지트, 한국비철이 참여한다. 

KAI는 미래비전, 고정익, 회전익, 미래사업 등 4개 존으로 구성된 전시장을 운영해 국내 항공기 체계종합 역량을 알릴 예정이다. 

KAI는 미래비전 존에서 내년 초도비행을 계획하고 있는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의 가상 비행시험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영상을 선보인다. KAI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은 유인 수송용과 무인화물용 두 가지 버전으로 이번 ADEX에서 최초 공개한다. 고정익 존에서는 FA-50 성능 개량 모델과 차기 기본훈련기를 선보인다. 회전익 존에서는 유무인 복합체계가 적용된 수리온 기반의 상륙기동헬기 실물을 전시한다. 미래사업 존에는 위성, 수직이착륙 무인, 가상현실(VR) 개념의 미래형 훈련체계를 알릴 예정이다. 미래형 훈련 체계는 강현실(AR)·VR 장비를 활용한 모의 비행 훈련, 워게임, 가상 정비훈련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사천시는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사천시 홍보와 기업의 해외 수주 지원,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홍보부스를 운영해 사천의 대표적인 관광지와 항공산업 부품기업 소개도 병행한다. 경남TP도 행사 현장에서 경남 항공산업과 항공기업의 홍보활동을 펼친다. 

또한 시는 ‘부활의 항공산업, 한국 주식시장의 주인공이 된다’는 주제로 대한민국 대표금융 유튜버 염승환 주식 전문가와 함께 하는 ‘사천시 투자콘서트’를 연다.

코로나 이후 국내외 항공제조산업의 회복 전망에 대해 알아보는 ‘사천시 투자콘서트’는 오는 10월 20일 1시간 가량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사전 신청자에 한해서만 입장이 가능하다.

‘사천시 투자콘서트’는 E트렌드 채널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강연 후에는 사천시 유튜브 채널인 ‘사천TV’를 통해 온라인으로 강연을 들을 수 있다.

염승환 강사는 구독자 80만 명의 대한민국 대표금융 유튜브채널 E트렌드와 tvN 프리한 닥터W의 대표 패널이자 베스트셀러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톱77>, <투자의 신세계>의 저자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 아덱스 2021 기간 동안 사천시 항공기업의 우수성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항공산업에서 사천시가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 아덱스를 포함한 국제행사 참여를 확대하고,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