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정홍자 씨, 영예의 대상 수상

대회 수상자와 행사 관계자 단체사진. 
대회 수상자와 행사 관계자 단체사진. 

[뉴스사천=오선미 기자] (사)한국방송가수연합회 사천지회가 주최한 제2회 실버가요제가 6일 저녁 7시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올해 실버가요제는 전국에서 250여 명의 어르신들이 빼어난 노래 실력으로 예선에 도전한 끝에 총 14명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치열한 경연 결과 정홍자(제주·71)씨가 김상배의 ‘안돼요 안돼’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불러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금상은 조영문(산청·72), 은상은 이지영(함양·63), 장려상은 조덕이(사천·65), 인기상은 김봉달(서울·66)씨가 각각 수상했다. 이번 대회 본선 심사는 김종민 한국국제대 교수, 김종완 작곡가, 나영수 작곡·작사가 맡았다. 

이날 가요제는 전국에서 어르신들이 출전해 지역의 명예를 걸고 가창력과 열정을 선보였으며, 개그맨 황기순 씨가 사회를 맡아 구수한 입담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축하무대로는 혜능스님, 문수화, 김혜진, 신인선, 이애란 가수가 무대에 올라 가을밤의 열기를 더했다. 

행사를 준비한 방송가수협회 사천지회 관계자는 “전국에서 실력이 쟁쟁한 어르신들이 가요제에 도전해 뜨겁고 신명난 무대가 됐다”며 “내년에는 더 성숙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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