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투이] 김재한 감독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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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투이] 김재한 감독을 만나다.
  • 강무성 기자
  • 승인 2021.11.2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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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0일 저녁 7시 영화 상영 후 영화감독과 대화
결혼이주여성 편견과 소외, 다문화 사회 현실 다뤄
김재한 감독.
김재한 감독.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제5회 사천인권영화제 추진위원회는 12월 10일 오후 7시 <안녕, 투이> 상영 직후 김재한 감독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이날 감독과의 대화 사회는 뉴스사천 하병주 대표가 맡는다. 

김재한 감독의 2013년작 <안녕, 투이>는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은 베트남 이주여성 투이의 시선으로, 단절된 이주여성의 현실을 들여다 본 작품이다. 이 영화는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제10회 두바이국제영화제, 제30회 LA 아시안퍼시픽필름페스티벌 등 세계 여러 영화제에 초청돼 화제를 모았다. 

는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은 베트남 이주여성 투이의 시선으로, 단절된 이주여성의 현실을 들여다 본 작품이다.

이 영화는 시골 마을로 시집온 베트남 여성 투이가 갑작스럽게 죽은 남편의 사건에 감춰진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을 스릴러 방식으로 그렸다. <안녕, 투이>의 주인공은  실제 베트남 여배우인 Ninh Duong Lan Ngoc(닌영 란응옥)가 맡아 베트남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끌었다. 베트남 여배우가 주연을 맡은 장편 한국영화는 이 영화가 국내에선 처음이었다. 또한 명계남 씨가 투이의 시아버지역을 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영화는 총 제작비가 2억7000만 원 가량든 초 저예산 영화다. 경남은행에서 1억 원을 투자했고, 독립영화 배급사이트인 인디플러그와 이주민지원센터, 영화진흥위원회, 창원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자원봉사단체, 도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아 1억 원을 지원했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후반제작지원비 5000만 원을 지원받고, 2000만 원가량을 자체 조달해 영화는 완성됐다. 또한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재능기부를 했으며, 지역민이 단역배우로 출연했다. 

영화는 차별과 소외 속에서 살아가는 이주여성의 삶을 구체적으로 그리면서 우리 농촌의 이주여성의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 김재한 감독은 영화 제작 전 이주여성 쉼터에서 일하는 수녀로부터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영화의 구체적인 모티브를 얻었다. 이날 감독과의 대화에서는 영화 제작기, 다문화와 인권, 지역민의 영화제작 참여기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김 감독은 밀양 출신으로 부산예술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했다. 마산에서 오랫동안 연극배우로 활동했으며, 창원에서 영화를 만들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2013년 <안녕, 투이>, 2006년 <역귀>, 2018년 <오장군의 발톱> 등이 있다.

<안녕, 투이> 영화 줄거리는 대략 다음과 같다. 베트남 여성 투이는 한국의 작은 시골 마을로 시집을 왔다. 투이는 자상한 시아버지와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 그리고 무뚝뚝하지만 정 깊은 남편과 함께 평온한 삶을 누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에게 어느 날 이해할 수 없는 사고가 발생한다. 그 사고로 남편을 잃은 투이는 사고의 진실을 파헤치려 하지만, 이 마을 사람들은 무엇인가를 자꾸 숨기려고 한다. 조용히 있다 고향으로 돌아가라는 소리만 계속한다. 마을 주민들은 그 누구도 투이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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