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8회 시의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 잇따라

사천시의회 전경
사천시의회 전경

[뉴스사천=김상엽 기자] 제258회 사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시의원 4명이 5분 자유발언을 하며 지역의 안건들을 얘기했다. 시의원들은 어린이보호구역 승하차존 조성, ‘스마트 시티’ 활성화, 항공우주 관련 4년제 대학 유치, 취약 청소년 지원책 등을 당부했다.

이날 첫 5분 자유발언자로 나선 김영애(무소속·가선거구) 시의원은 어린이보호구역 안심 승하차 존 설치를 건의했다. 김영애 의원은 “올해 10월 21일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라 어린이보호구역 내 모든 도로에서 차량 주정차가 전면 금지됐다. 하지만 정해진 시간에는 어린이 승하차를 위한 주정차가 가능한 예외 조항이 있다”며 “아이들의 안전과 교통 불편 등의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사천에는 동성초등학교 한 곳에만 통학 차량 승·하차장이 설치돼있다. 어린이보호구역 승하차장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스쿨존뿐만 아니라 공동주택 내에도 승하차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정화(국민의힘·가선거구) 시의원은 미래를 향한 시의 과제인 스마트 시티 활성화에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구 의원은 “해양관광도시이자 항공우주도시로서 핵심 산업 기술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는 사천시는 스마트 시티의 최적지”라며 “홍민희 시장 권한대행과 집행기관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 의원은 “2020년 사천시 스마트 도시 계획 수립용역이 2차례나 무 응찰 포기됐었다”며 “‘2030 사천시 도시기본계획’이라는 큰 틀에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수립되고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인생(국민의힘·가선거구) 시의원은 경상국립대학교 사천 GNU 사이언스 파크 부지에 항공우주 관련 4년제 대학 유치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최 의원은 “사천시는 첨단 항공우주도시로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지만, 2년제 대학인 항공폴리텍대학밖에 없다”며 “기술 집약적 산업인 항공우주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항공우주관련 4년제 대학도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GNU 사이언스 파크에는 노후화된 건물에 소규모 창업지원센터만 있다”며 “아파트형 건물을 지어 센터를 이전하고 그 부지에 항공우주관련 4년제 대학을 유치하는 것이 사천 12만 시민들의 염원이자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행원(더불어민주당·비례) 시의원은 다문화 중·고등학생, 학교밖청소년, 아동복지시설 퇴소자에 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김 의원은 “사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올해 초중고 다문화 학생은 421명이고, 해를 거듭할수록 인원은 늘어나고 있다. 현재 관내 다문화 관련 프로그램은 하나도 없다”며 “시와 교육청의 협의로 다양한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학교 밖 청소년과 아동복지시설 퇴소 청소년들의 상황도 매우 열악하다”며 “취약 청소년들의 실태 파악을 하고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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