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정찰기 4대 개발…약 8000억 원 규모

KAI가 개발할 신형 정찰기 형상도.
KAI가 개발할 신형 정찰기 형상도.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가 16일 방위사업청과 ‘백두체계 능력보강 2차사업’ 체계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2026년 말까지 노후화된 기존 백두정찰기를 대체할 신형 백두정찰기 4대를 국내기술로 개발한다. 사업 규모는 8000억 원대 초반이다.

KAI는 체계개발 업체로 프랑스 닷소(Dassault)사의 비즈니스 젯 팰콘 2000LXS을 기반으로 정보수집 장비, 송수신 시스템 등 주요 항전 장비의 체계통합과 정보수집체계 운영을 위한 지상체계, 통합체계 지원요소 개발을 담당한다.

KAI는 지난 3월 특수목적기 개발사업 진출과 항공기 성능개량/개조사업 확대 등 고정익 사업의 미래사업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KAI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정부의 군 전시작전권 전환 정책에 따라 추진 예정인 원거리 전자전기(Stand-off EW), 합동이동지상표적감시기(ISTAR) 등 감시체계 구축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KAI는 “백두체계 능력보강 2차 사업은 우리 군의 전력 강화는 물론 기술 축적, 일자리 창출 등 국내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사업의 하나”라며 “KAI의 다양한 항공기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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