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사천이 뽑은 2021년 사천 7대 뉴스] ②

 2021년 한 해도 코로나19로 시작해 코로나19로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됐다.
2021년 한 해도 코로나19로 시작해 코로나19로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됐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2021년 한 해도 코로나19로 시작해 코로나19로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됐다.

코로나19로 모든 일상이 멈췄던 것이 2020년이었다면, 올해는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일상 회복의 기대감이 커진 한 해였다. 전 국민의 70% 이상 백신접종에 힘입어 11월께 집단면역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현실화되지는 못했다. 정부의 11월 초 단계적 일상회복 선언 이후 전국적으로 7000명대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다시 방역의 고삐를 죄게 됐다. 

사천시에서는 지난해 4월 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래 2020년 한 해 8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2021년 올해는 1월 23명, 2월 2명, 3월 9명, 4월 134명, 5월 99명, 6월 9명, 7월 24명, 8월 26명, 9월 25명, 10월 31명, 11월 117명, 12월 27일 현재 194명 등 누적 확진자 800명 대를 바라보고 있다. 확진자 폭증은 단계적 일상회복 선언 이후인 11월과 12월 집중됐다.  

본격적인 백신 접종이 시작되지 않았던 4월과 5월에는 사천 소재 음식점 관련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으며, 산업체가 집중된 읍면지역의 특성상 대한민국을 제외하고도 7개국에 이르는 다양한 국적의 확진자가 나왔다. 11월 이후에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영유아와 10대 학생들, 코로나19 접종을 2차까지 마쳤으나, 어르신들의 돌파감염이 줄을 이었다. 12월 확진자는 최근 2년간 전체 확진자의 25%를 넘겼다. 코로나 관련 사망자도 올해 2명이나 나왔으며, 모두 기저질환이 있는 어르신이었다.  

이런 상황 때문에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으로 일상을 되찾아 잠시 기뻤던 시민들의 표정은 다시 어둡게 변했다. 연말을 맞아 여행과 모임 약속은 줄줄이 취소되고, 경제 상황이 좋아질까 기대했던 상인들은 낙담하고 있는 상황이다. 내년에는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질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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