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 사천점에서…학생·학부모·교사 대상
청소년 영화제 수상작 '꿈, 길 위에서' 등 상영

사천여자고등학교가 1년간 진로 역량 강화 활동으로 운영한 ‘청소년 영화 스쿨’의 보고회를 가졌다. (사진=사천여고)

[뉴스사천=김상엽 기자] 사천여자고등학교(교장 정정교)가 1년간 진로 역량 강화 활동으로 운영한 ‘청소년 영화 스쿨’의 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영화동아리 ‘열무비빔밥’은 올해의 영화 제작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보고회는 영화 상영회를 겸해 2월 19일 롯데시네마 사천점에서 열렸다.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확인하고 축하하기 위해 학부모, 교육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꿈, 길 위에서>와 애니메이션 <나 건들지 마> 등의 작품이 상영됐다.

영화 제작에 참여한 학생 감독들은 이날 ‘감독과의 대화’ 시간에서 “청춘은 ‘어리광’이다. 어리광은 해가 쨍쨍 울 때만 부릴 수 있는 혜택”이라며 “어른들도 쨍쨍 우는 해를 배경 삼아 청춘 속에 끊임없이 어리광부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천여고는 상영회가 끝난 뒤 올해 교육 활동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학생들의 영화 제작에 도움을 줬던 예술창작소 ‘꿈꾸는 달팽이’의 박제광 대표는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앞으로도 좋은 영상을 만들어 낼 사천여고 학생들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상영된 영화 가운데 <꿈, 길 위에서>란 작품은 지난해 국내 여러 청소년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었던 영화다. 농부와 방송인 등 다양한 사람을 만나 ‘꿈’에 관해 묻고, 고민을 나누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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