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모두 사전투표 홍보 총력
하동군 52.96%로 도내 최고 기록
양산시 29.68%로 도내 최저 기록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지난 4일과 5일 이틀동안 진행된 가운데, 사천시 사전투표율이 40.44%를 기록했다. 5일 오후 5시 사천읍 사전투표소로 지정된 사천읍행정복지센터 앞에 투표하려는 유권자들로 긴 줄이 이어졌다.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지난 4일과 5일 이틀동안 진행된 가운데, 사천시 사전투표율이 40.44%를 기록했다. 5일 오후 5시 사천읍 사전투표소로 지정된 사천읍행정복지센터 앞에 투표하려는 유권자들로 긴 줄이 이어졌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지난 4일과 5일 이틀동안 진행된 가운데, 사천시 사전투표율이 40.44%를 기록했다. 이는 도내 8개 시부 가운데 1위의 기록이다. 

경남은 전체 유권자 280만 9907명 중 100만 9115명이 참여, 35.91%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사천시의 경우 전체 선거인 9만 4303명 중 3만 3139명이 투표해 사전투표율 40.44%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투표율은 36.93%였다. 

사천시 역대 사전투표율은 제6회 지방선거 6.6%(6267명), 20대 총선 13.14%(1만2384명), 19대 대선 27.16%(2만5632명), 제7회 지방선거 28.22%(2만6650명), 21대 총선 30.81%(2만9260명) 등 꾸준히 증가해 왔다. 

이에 3월 9일 본 투표를 포함해 전체 투표율이 80%를 넘을지도 큰 관심거리다. 앞선 지난 2017년 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율은 26.06%였으며, 전국 총 투표율은 77.2%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전국 사전투표율이 36.93%를 감안하면, 총 투표율 80%를 넘길 확률은 높은 상태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높은 사전투표율을 두고 각자 자신에게 유리하게 해석을 하고 있다. 9일 본선거 투표일에 사천지역 부동층과 젊은 층의 표심이 어디로 흐를지도 큰 관심거리다.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하동군으로, 유권자 3만 9640명 중 2만 992명이 투표해 사전투표율 52.96%를 기록했다. 하동군은 지난 19대 대선에서도 도내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경남도내 지자체 사전투표율
경남도내 지자체 사전투표율

반면, 가장 낮은 사전투표율은 기록한 곳은 양산시로 유권자 29만 4133명 가운데 8만 7310명이 투표해 29.68%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사전투표율은 제도 도입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코로나19 확진자 투표에서는 일부 혼선이 발생했다.  

확진자를 위한 임시 기표소에 별도 투표함이 마련되지 않았고, 투표를 마치면 선거사무원들이 투표용지를 수거하는 방식으로 사전투표를 진행됐다. 일부 시군에서는 확진자 사전투표와 관련해 선관위의 준비부족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선관위는 확진자 등은 선거당일인 9일 오후 6시 이후 일반 유권자들이 투표를 마치고 모두 퇴장한 후 해당 투표소에서 일반 유권자와 동일한 방법으로 투표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날 18시까지 일반 유권자들의 투표가 종료되지 아니한 때에는 일반 유권자들과 동선이 분리된 투표소 밖 별도 장소에서 대기하다가 일반 유권자들이 모두 퇴장한 후 투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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