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민, 구조해 준 사천소방서 대원에게 감사글
2월 24일 산행 중 조난…소방서, 드론 활용해 구조

산행 중 조난을 당했던  시민을 구조한 사천소방서 구조대원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산행 중 조난을 당했던 한 시민이 자신을 구해준 사천소방서 구조대원들에게 감사의 편지를 남겼다. 이 시민은 사천소방서 누리집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글을 남겨 본인을 구해준 대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천소방서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는 2월 24일 낮에 각산에 갔다가 조난을 당했다. 이날 저녁 6시2분께 A씨의 조난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원들은 소방드론 활용 수색 작전을 펼쳤다. 드론으로 각산 정상 일대를 수색한 결과, 30여 분 만에 A씨를 발견했다. 구조대원들은 이날 저녁 7시 44분께 A씨를 안전하게 귀가조치시켰다. 

야간 조난자 수색에 사용 된 소방드론은 조난자와 가장 근접한 위치까지 이동 후 좌표를 전송했다. 구조대원들은 이를 바탕으로 특정지역을 수색해 신속하게 조난자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사천소방서는 소방드론을 활용해 지난해 2월과 6월께 각각 산악 조난자를 구조한 바 있다. 

감사의 편지를 남긴 시민은 “하늘 위에 있는 드론이 한 줄기의 빛으로 보였다”며 “그 순간만큼은 차가웠던 몸이 녹아내리는 듯하였다”고 말했다.

이에 정재훈 소방관은 “이렇게 글로 진심을 담아주신 것에 대해 팀원들을 대표하여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적극적이고 성실한 구조활동을 통해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