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와 새벽까지 1%p내 박빙 승부 끝에 신승
남해안관광벨트 활성화와 항공우주청 사천 유치 관심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사진은 지난 3월 3일 사천 유세에서 항공우주청 사천 유치 공약을 발표한 뒤 항공기 모형을 들고 포즈를 취하는 장면.(사진=국민의힘)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사진은 지난 3월 3일 사천 유세에서 항공우주청 사천 유치 공약을 발표한 뒤 항공기 모형을 들고 포즈를 취하는 장면.(사진=국민의힘)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제20대 대선 개표 결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1639만 4815표(48.56%)를 얻어 1614만 7738표(47.83%)를 얻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24만 7077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1%p 차이가 나지 않은 박빙의 승부였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80만 3358표(2.4%),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는 28만 1481표(0.8%), 김재연 진보당 후보는 3만 7366표(0.1%)를 얻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오는 5월 10일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하며, 임기는 2027년 5월 9일까지다. 

윤 당선인은 10일 새벽 4시 17분께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을 당선소감을 밝혔다. 윤 당선인은 "선거운동을 하면서 많은 걸 배웠다. 나라의 리더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게 어떤 건지 또 국민들의 목소리를 어떻게 경청해야 하는지 이런 많은 것들을 배웠다"며 "우리가 이 선거를 하는 경쟁을 하는 모든 것들이 다 국민을 위한 것이고, 경쟁은 일단 끝났고 우리 모두 힘을 합쳐서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해서 우리 모두 하나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선인 신분에서 새 정부를 준비하고 대통령직을 정식으로 맡게 되면 헌법 정신을 존중하고 의회를 존중하고 야당과 협치하면서 국민을 잘 모시도록 하겠다"며 "우리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빠른 시일내에 합당 마무리를 짓고 더 외연을 넓히고 더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고견을 경청하는 훌륭하고 성숙된 정당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저도 많이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3일 사천 유세 당시 삼천포대교공원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한 모습. 이날 남해안관광벨트 활성화와 항공우주청 사천 유치를 공약했다. (사진=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3일 사천 유세 당시 삼천포대교공원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한 모습. 이날 남해안관광벨트 활성화와 항공우주청 사천 유치를 공약했다. (사진=국민의힘)

윤 당선인은 지난 3월 3일 사천시 삼천포대교공원 집중 유세에서 남해안 관광벨트 활성화와 항공우주청 사천 설치를 약속한 바 있다. 국민의힘 선대위에서도 “서부경남을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며 “항공우주 제조혁신타운과 미래융합 모빌리티혁신지구를 두어 뒷받침 하겠다고 약속하고 동서교통망 확충을 통해 ‘남해안 신문화관광벨트’의 중심으로 삼겠다”고 강조한 바 있어, 지역 공약이 어떻게 구체화될 지 큰 관심거리다. 

한편, 사천지역에서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4만 4656표(62.88%)를 얻어 2만 3424표(32.98%)를 얻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눌렀다. 사천지역은 선거인 9만 4303명 중 7만 1772명이 투표해 76.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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