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도교육감, 시장, 도의원, 시의원 선출 선거
5월 12·13일 후보자 등록, 19일부터 선거운동 시작
5월 27·28일엔 사전투표, 6월 1일엔 본투표 들어가

[뉴스사천=김상엽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가 끝나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눈앞이다. 사천에 사는 ‘지역민’으로선 대선보다는 지방선거를 더 중요하게 보는 이도 더러 있다. 지방선거까지 남은 기간은 겨우 70여 일. 남은 선거 일정을 비롯한 관련 정보를 정리해 본다.

선거의 종류는 다양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원, 교육감을 뽑기 위해 전국에서 치르는 선거를 뜻한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동시선거’는 선거구의 일부 또는 전부가 겹치는 구역에서 2개 이상의 선거를 같은 선거일에 실시하는 것을 말한다.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의회 종류에 따라 기초와 광역으로 구분한다. 예를 들어 사천시는 기초, 경상남도는 광역이다. 이에 사천시민들은 사천시장과 사천시의원, 경남도지사와 경남도의원을 뽑는다. 정당 비례의원도 뽑는 만큼 시의원과 도의원을 뽑는 선거에서 정당 비례 투표도 진행된다. 그리고 경남도 교육을 책임질 도교육감도 선출한다.

몇 명이나 뽑을까?

지방선거는 인구, 행정구역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 선거구를 나누고 있다. 그중 선거구에 몇 명의 의원을 뽑는지를 정하는 ‘인구’의 기준은 지난해 12월 31일이었다. 사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사천의 선거인 수가 9만 4228명이라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사천의 선거인(=유권자)들은 경남도지사 1명, 경남교육감 1명, 사천시장 1명, 경남도의원 2명, 사천시의원 12명을 각각 뽑게 된다. 시의원 중에는 2명의 정당 비례의원이 포함된다. 따라서 기표할 투표용지는 모두 7장이다.

다만 이는 지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기준으로 삼은 것이다. 기초·광역의원의 정수를 정하는 권한은 국회에 있다. 조만간 공직선거법 개정이 있을 예정이지만, 의원 정수에 큰 변화가 있긴 힘들 전망이다.

선거 일정은 어떻게?

그렇다면 남은 선거 일정은 어떻게 될까? 지난 2월 18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예비후보자 본인의 얼굴 알리기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나아가 정당별로 후보를 결정하는 일이 중요 관심사다. 5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후보자 등록이 있기 전까지는 정당별 내부 경선이 뜨겁겠다. 5월 10일부터 14일까지는 선거인명부를 작성한다. 5월 19일부터는 선거기간에 들어선다.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의 대담회나 토론회가 개최되고, 선거벽보를 부착하며, 각 후보자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5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6월 1일에는 본투표가 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일정.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일정.

투표는 어디서?

제20대 대선과 마찬가지로 사천에서는 35곳의 투표소에서 투표를 진행한다. 사전투표소는 읍면동에 총 14곳이다. 다만, 지역주민이나 선거구민의 편의와 접근성 등을 고려해 투표소의 층수나 위치 등이 변경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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