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사천을 위한 도약 기회를 만들겠다”

이원섭(61년생·전 경상국립대학교 연구교수)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19일 오후 2시 사천시 삼천포체육관에서 사천시장 선거 출마 선언을 했다.
이원섭(61년생·전 경상국립대학교 연구교수)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19일 오후 2시 사천시 삼천포체육관에서 사천시장 선거 출마 선언을 했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이원섭(61년생·전 경상국립대학교 연구교수)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19일 오후 2시 사천시 삼천포체육관에서 사천시장 선거 출마 선언을 했다. 이원섭 예비후보는 "의례적인 형식과 절차를 위한 ‘사천시장 출마 선언’이 아니라 많은 시민들을 모시고 사천의 미래 청사진을 설명하려고 한다"며 삼천포체육관에 무대를 설치하고, 약 400석의 좌석을 준비해 시민들을 초청했다. 이날 출마선언 행사는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사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예비후보에게 허용된 통상적인 기자회견 형식과는 다른 행사를 열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에 있다.

이날 이원섭 예비후보는 “저는 오늘 하루도 지역의 미래를 위한 엄중한 책임감과 사명감 앞에 서 있다”며 “지금까지 지역을 지키고 살아온 지난 세월의 역정(歷程) 모두를 엮어서 희망 사천을 위한 사천시장 출마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천시민의 자존심을 지켜낼 수 있는 사람이자, 지역 현안 최고의 전문가, 세대와 이념을 넘어 시민들과 소통이 가능한 사람”이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이원섭 예비후보는 “저 이원섭보다 더 사천시의 지난 역사와 오늘의 현주소를 알고, 미래를 향한 희망적인 비전과 구상을 책임감 있게 펼칠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 자부심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젊은 시절엔 국회의원 비서관과 보좌관, 정당 사무국장을 거쳐 정치행정 경험을 쌓고, 이후 언론사 논설위원, 경남도서부권정책개발원 초대 이사장, 경남도 교수자문위 사무총장, 진주-사천 상공회의소 지역발전위 공동대표 등 검증될 수 있는 행보를 해왔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메타버스 사천 건설 △진주-사천 행정구역통합으로 경남도청 유치 △해양 복합 관광 모빌리티 건립 △항공우주청과 항공대학 유치 △사천-진주 항공산업대로 건설 △사천시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 △메타버스 농특산물 홍보관 운영 △사천박물과 건립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센터 개설 등을 공약했다.

이 예비후보는 “다양한 상황들의 충분한 검토와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적 대안과 추진이 필요하다”며 “지역개발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초체력 즉, 기반 조성을 완벽히 추진하여 우리 사천시가 그동안의 침체를 딛고 희망찬 도약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경상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박사이며, 경상국립대학교 연구교수, 경남일보 객원논설위원 등을 지냈다.

한편, 사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원섭 예비후보가 출마선언 행사에 대규모 군중을 입회시킨 점, 무대 설치 후 연단에 올라 2시간 가까이 연설한 점 등을 두고, 공직선거법 제103조 (각종집회 등의 제한)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사천선관위는 "현재 관련 내용을 경상남도 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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