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제 국회의원 13억 2299만 원…7776만 원 증가
도의원 박정열·황재은 재산 늘고, 김현철 일부 줄어
시의원 최고 전재석 15억 원, 최저 김행원 3667만 원  

사천지역 선출직 공직자 재산신고액 변동 현황(2018~2022년).
사천지역 선출직 공직자 재산신고액 변동 현황(2018~2022년).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지역 선출직 공직자들은 한 해 동안 재산이 얼마나 늘고 줄었을까? 지난 3월 31일자로 현직 국회의원과 시·도지사, 교육감, 시장·군수, 도의원, 시·군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들의 재산변동신고 내역이 공개됐다. 

사천남해하동이 지역구 의원인 하영제 국회의원은 13억 2299만 원으로 지난해 대비 7776만 원이 늘었다. 지난해와 큰 차이는 없으나 가액변동(5198만 원) 때문에 일부 재산이 늘었다. 하영제 의원과 하 의원의 배우자가 공동 소유한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더샵아일랜드파크 오피스텔 가격은 11억 9772만 원으로, 지난해와 변동이 없다. 하 의원의 사천시 정동면 송보파인빌 아파트(전세), 좌룡동 소재 사무실(전세)은 각각 5500만 원과 1000만 원으로 가액 변동이 없다. 하 의원의 자녀가 공동 소유한 용인시 유방동 서희스타일스 아파트는 3억4152만 원으로 전년 대비 5438만 원이 올랐다. 하 의원의 예금 자산은 2억 5257만 원으로 전년 대비 2887만 원이 늘었다. 채무는 6억 2252만 원으로, 전년대비 5438만 원이 늘었다. 이는 자녀들의 아파트 중도금 대출 부분이 늘어난 것.

경남도내 국회의원 가운데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은 강기윤(창원 성산·국민의힘) 의원으로 재산은 135억 4720만 원이다. 전년대비 20억 1308만 원이 늘어난 것. 이어 정점식(통영고성·국민의힘) 의원이 84억 2260만 원으로 도내 2위를 기록했다. 정점식 의원 역시 전년대비 9억 2950만 원이 증가했다. 도내 가장 재산이 적은 국회의원은 김두관(양산을·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4억 4474만 원을 신고했다. 김정호(김해을·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도 6억 4667만 원을 신고했다. 김두관 의원과 김정호 의원을 제외한 도내 국회의원들은 모두 12억 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지난해보다 8282만원이 증가한 5억 108만원을 신고했다. 하병필 경남지사 권한대행(행정부지사)은 지난해 보다 3억 3759만 원이 줄어든 79억 4638만 원을 신고했다. 송도근 전 사천시장은 지난해 11월 청탁금지법 대법원 유죄 확정 판결로 직을 잃으면서, 이번 재산공개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경남도내 시장군수 중 재산신고액 1위는 허성무 창원시장으로 28억 1960만 원을 신고했다. 

박정열(사천1·국민의힘) 도의원의 재산 신고액은 2억 8491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1억 3596만 원이 늘었다. 본인과 가족의 채무가 줄고, 예금이 늘어난 것이 재산신고액 증가의 이유가 됐다. 김현철(사천2·국민의힘) 도의원은 7억 2790만 원을 신고해, 전년 대비 735만 원이 줄었다. 대부분 가액 변동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황재은(비례·더불어민주당) 도의원의 재산은 5억7026만 원으로 전년 대비 6802만 원이 늘었다. 기존 재산 가액 변동과 예금 자산이 늘어난 것 때문에 일부 재산이 증가했다.

이삼수(다선거구·국민의힘) 사천시의회 의장의 올해 재산신고액은 7억6249만 원으로, 전년 대비 4065만 원이 늘었다. 대부분 본인 소유의 토지와 건물 가액변동에 따른 것이다. 

김봉균(나선거구·더불어민주당) 사천시의회 부의장은 2억 2939만 원을 신고해 지난해보다 1억 6896만 원이 줄었다. 전체적으로 사업자금과 생활자금 사용으로 예금액이 줄었고, 금융채무가 일부 늘어나면서 전체적인 재산신고액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구정화(가선거구·국민의힘) 시의원은 1억1008만 원을 신고해 2279만 원이 늘었다. 대부분 부동산 가액 변동에 따른 것이다. 김경숙(라선거구·국민의힘) 시의원은 4억4821만 원을 신고해 전년대비 3952만 원이 줄었다. 김규헌(나선거구·국민의힘 시의원은 5억2096만 원을 신고해 4966만 원이 늘었다. 본인과 가족의 근로소득으로 예금이 일부 늘어난 것이 재산신고액 증가의 이유가 됐다. 

김여경(비례·국민의힘) 시의원은 3억 2813만 원을 신고, 지난해보다 1291만 원이 늘었다. 김영애(가선거구·무소속) 시의원은 4억 3466만 원을 신고, 전년 대비 3381만 원이 늘었다. 

김행원(비례·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은 3667만 원을 신고, 전년대비 2854만 원이 늘었다. 박종권(라선거구·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은 1억 6545만 원을 신고, 전년대비 1473만 원이 늘었다. 

전재석(라선거구·국민의힘) 시의원은 15억4787만 원을 신고, 지난해에 비해 6억 5942만 원 늘었다. 사천시의원 12명 중에서 재산신고액 1위이며, 증가폭도 가장 컸다. 본인 소유의 토지와 건물이 가액 변동으로 늘었고, 채무가 일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동환(라선거구·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은 1억1768만 원을 신고, 전년대비 1805만 원이 늘었다. 

최인생 시의원은 5억 4589만 원을 신고, 지난해보다 1억 1349만 원이 늘었다. 배우자 소유의 건물 가액이 오른 것이 재산 증가의 이유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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