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명 예비후보 중 21명 정책·정견 밝혀
경남도당 경선 규칙 확정 두고 후보들 촉각

국민의힘 사천시당원협의회가 4월 3일 예비후보자 정견발표회를 향촌동 매향관에서 열었다.
국민의힘 사천시당원협의회가 4월 3일 예비후보자 정견발표회를 향촌동 매향관에서 열었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국민의힘 사천시당원협의회가 4월 3일 오후 향촌동 매향관에서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6·1지방선거)에 도전하는 사천시장·도의원·시의원 예비후보들의 정견발표회 자리를 가졌다. 국민의힘 핵심 당원 200여 명은 이날 정견발표회장에 참석해 각 예비후보들의 정책과 출마의 변 등을 들었다. 행사는 지난달 사천당협에서 자체 발족한 경선 준비위원회에서 기획했다. 이날 정견발표회에는 개인사정으로 빠진 시장 예비후보와 시의원 예비후보 1명을 제외한 21명이 참석했다. 

하영제 국회의원은 “핵심당원 앞에 각 예비후보들이 정견을 발표하는 자리는 전국에서 처음 있는 자리다. 코로나19로 본인을 알리기 힘든 후보들에게는 기회를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중앙당과 경남도당에서도 우리의 모습을 관심 있게 보고 있다. 사천남해하동의 맏형인 사천부터 정견발표회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사천시당원협의회가 4월 3일 예비후보자 정견발표회를 향촌동 매향관에서 열었다.
국민의힘 사천시당원협의회가 4월 3일 예비후보자 정견발표회를 향촌동 매향관에서 열었다.

이날 대부분의 시장 예비후보들은 인구 감소 문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주거환경과 정주여건 개선, 일자리 문제 등  정책과 소신을 밝혔다. 행정 조직의 개선과 시장의 청렴성을 강조하는 이야기도 잇따랐다. 이날 정견발표회 행사는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참석한 모든 예비후보들의 만세삼창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와 관련해 시장 후보 공천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예비후보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예비후보들은 “본인의 정책과 정견을 발표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고 평한 반면, 일부 예비후보들은 경남도당 경선규칙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체 행사를 연 점, 경선 준비위 구성 협의과정을 두고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후보들은 경남도당의 경선 규칙 확정을 두고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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