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시간]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김유진 저 / 토네이도 / 2020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김유진 저 / 토네이도 / 2020

[뉴스사천=장혜정 사천도서관 글벗 독서회 회원] 한해가 시작되면 새해 다짐을 하곤 하는데 생각한 만큼 잘 실천되지는 않는다. 뭔가를 새롭게 한다는 게 습관이 되지 않아 힘들었고,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대곤 했다. 올해는 운동과 독서를 해보겠다고 계획하며 미라클 모닝을 하기로 결심하고 나름 실천하려고 노력 중이다. 그래서 얼마 전 새벽 기상에 관해 이야기한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저자는 미국 2개 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국내 대기업 사내 변호사이며 15만 팔로워를 가진 인기 유튜버이다. 일찍 일어나는 삶을 잘 실천하고 있는 저자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이 책은 일찍 일어나면 삶이 바뀐다는 것도 강조하지만 자기 삶의 시간을 계획적으로 주도하기를 권하고 있다. 저자는 새벽을 ‘내가 주도하는 시간’이라고 말한다. 그 밖의 시간은 운명에 맡기는 시간이라 표현했다. 하루 중 순전히 내 의지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인 것이며 나만의 속도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스스로 주도하고 통제하는 삶을 가지면 원하는 스케줄에 따라 행동하게 되어 여유로운 사람이 될 수 있고, 자신이 주도적으로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통제력과 더불어 긍정적 에너지를 충전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새벽 시간을 ‘나 자신’을 우선순위로 두고 내 마음이 가는 대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한다. 눈을 뜨자마자 허겁지겁 맞이하는 아침보다 내가 좋아하는 일로 하루를 시작해 보는 것이다. 저자는 무언가를 더하기 위해 4시 30분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새벽 시간은 잠시 충전하는 휴식 시간이라고 말한다. 즉 새벽 기상은 그 자체로 열심히 사는 방법이라기보다 계속 열심히 살기 위한 수단이다.

하루하루가 모여 일상을 만드는데 요즘의 일상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오늘 하루만이라도 어제와 다르게 살아보는 건 어떨지…. “오늘은 조금 특별하게 하루를 시작해보자!”라고 말해본다.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일어나 느긋하게 아침의 여유를 즐긴다면 분명 어제와는 다른 오늘이 펼쳐질 것이며 그렇게 달라진 하루가 모이면 일상이 달라질 것이다.

이와 더불어 책은 하루를 주도하는 플래너 작성법을 소개하고 모닝 플래너의 견본까지 있어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고자 하는 분들에겐 도움이 되겠다. 미라클 모닝을 시작하며 가장 집중해서 읽은 책인데 나에게 주어지는 소중한 하루를 더욱 주도적으로 알차게 보내도록 노력해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미라클모닝을 통해 삶의 터닝포인트를 찾으시는 분들께 권해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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