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경찰서(서장 김영호)가 소상공인들에게 대출해주겠다고 속여 1억 3700만 원 상당을 가로 챈 뒤 잠적한 50대 남성 A씨를 검거·구속했다고 밝혔다. 
사천경찰서(서장 김영호)가 소상공인들에게 대출해주겠다고 속여 1억 3700만 원 상당을 가로 챈 뒤 잠적한 50대 남성 A씨를 검거·구속했다고 밝혔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경찰서(서장 김영호)가 소상공인들에게 대출해주겠다고 속여 1억 3700만 원 상당을 가로 챈 뒤 잠적한 50대 남성 A씨를 검거·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감정을 통해 기존 은행권 대출보다 많은 금액의 대출을 시행해 줄 수 있으니, 감정평가 비용과 대출 수수료를 지급해라”고 속여 피해자 B씨 외 1명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천경찰서는 지난 2월 최초 사건을 접수한 뒤 피해자 조사, 금융거래·통신내역 분석 등으로 피의자 A를 추적했다. 결국 지난 4월 11일 서울 강남 고급빌라 부근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피해금을 대출업무가 아닌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자신이 거주하던 고급빌라 월세나 카드 대금 등 생활비와 다른 사람에게 차용한 돈을 변제하는데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천경찰서는 "경제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여 서민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새로운 유형의 민생침해 금융범죄가 지속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금융범죄가 의심될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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