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곤명 생태탐방 꽃바람길 조성사업’ 설명회
만지교~와인갤러리 2.18km에 낙동강수계기금 투입

곤명 생태탐방 꽃바람길 자전거도로 노선도.(사진=사천시)
곤명 생태탐방 꽃바람길 자전거도로 노선도.(사진=사천시)

[뉴스사천=정인순 인턴기자] 곤명면 완사천 주변으로 생태탐방 보행로와 연계한 자전거도로가 들어선다. 사천시는 이를 위해 ‘곤명 생태탐방로 꽃바람길 조성사업’을 예고하고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사천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총 21억 원의 낙동강수계 관리기금으로 진행된다. 2021년에 이어 2022년도 낙동강수계 특별지원사업 공모에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덕분이다.

이른바 ‘곤명 생태탐방로 꽃바람길 조성사업’의 핵심은 완사천 만지교에서 와인갤러리 후문까지 2.18km에 자전거 우선도로를 만드는 일이다. 시는 친환경 투수(透水) 포장 작업으로 비점오염 저감 기능을 겸하고 있어 완사천 수질 보호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나아가 2021년에 완성된 완사천 주변의 ‘생태탐방 보행로(1.28km)’와 연계됨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4월 26일에는 지역주민과 사천남해하동환경운동연합 회원 등을 대상으로 사업계획 설명회도 열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사업에 큰 이견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곤명면은 열차여행-완사전통시장-천년고찰 다솔사-와인갤러리를 잇는 사천시티투어 코스 중 하나다. 여기에 이번 사업대상지가 2015년에 세운 ‘사천시 자전거 기본계획’의 레저 5구간(10.5km)이기도 해서, 사천시는 그만큼 사업 추진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두 바퀴로 자연을 달리고 싶은 ‘자전거족’이 매년 늘고 있음에도 기대를 거는 눈치다.

시 관계자는 “우수한 내륙습지인 완사천 주변을 생태관광 기능도로로 개설해 관광 활성화와 소득 창출 등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하는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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