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카·아쿠아리움 방문객 5월부터 다시 활기
삼천포유람선 2020년 이후 3년 만에 운항 재개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사천지역 관광업계가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사진은 사천바다케이블카 대방정류장 모습.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사천지역 관광업계가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사진은 사천바다케이블카 대방정류장 모습.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사천지역 관광업계가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먼저 사천바다케이블카 탑승객이 크게 늘었다. 사천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박태정)은 5월 22일 기준, 케이블카 올해 탑승객 수는 14만 8039명으로 집계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탑승객 수인 9만 215명을 넘어선 수치다. 2018년 개통 이후 사천바다케이블카를 찾은 누적 탑승객 수는 244만 명을 돌파했다고 덧붙였다. 공단 자체 분석 결과, 올해 케이블카를 찾은 방문객 중 타지에서 온 관광객은 70% 정도로 파악됐다.

공단은 최근 주말 하루 최대 70대까지 관광버스가 대방정류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천공항, 아르떼리조트, 남해 양떼목장 등 제휴업체 방문객인 소규모 가족 단위 여행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초양섬에 있는 사천아라마루아쿠아리움은 최근 주말 5000명 정도의 관광객이 아쿠아리움과 동물원을 방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쿠아리움은 하마와 공룡의 후예 슈빌 등 국내에서 보기 힘든 희귀생물들을 만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3년 만에 운항을 재개한 삼천포유람선
3년 만에 운항을 재개한 삼천포유람선

코로나19로 운항이 전면 중단됐던 삼천포유람선도 5월 19일부터 해상 관광을 위한 운항을 재개했다. 현재 700석 규모의 유람선을 운항 중이며, 주말의 경우 1회 운항 시 600여 석이 차는 등 해상관광이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 

이삼수 삼천포유람선협회장은 “3년 만에 유람선 운항을 재개했는데, 효도 관광을 온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크게 늘었다”며 “가정의 달 수요와 관광철과 맞물려 삼천포를 찾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태정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사회적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삼천포유람선이 출항하는 등 케이블카와 연계할 수 있는 관내 관광업체들이 잇따라 재개되고 있다”며, “케이블카와 연계 관광시설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한치의 소홀함 없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원호 관광진흥협회장은 “사천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며 “코로나19로 움츠렸던 관광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이럴 때일수록 관광업계와 식당, 숙박업소들도 잘 해야 한다. 좀 더 친절하게 서비스를 제공해 다시 찾을 수 있는 사천 관광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