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장 후보들 가운데 처음.. “앞으로 10년이 100년 좌우”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선언을 하고 있는 조영두 밀양부시장
조영두 밀양부시장이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처음으로 사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8일 오전10시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조 부시장은 “유서 깊은 사천, 도약을 위해 세계로 웅비하는 사천의 발전을 위해 사천시장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며 출마 뜻을 밝혔다.

그는 직접 읽은 ‘사천시장 출마의 변’이란 글에서 “앞으로 10년이 사천발전의 100년을 좌우할 수 있다”면서 “변화의 중심에 조영두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또 “35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행정에 대한 열정으로 이뤄낸 학문적 성과와 식견을 십분 발휘해 사천을 아름답고 푸르게 가꾸고 사천시민들을 행복하게 하는데 혼신의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항공우주산업과 첨단산업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도시와 경쟁 △농수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해양 레저산업을 적극 개발 △열악한 교육인프라를 개선해 향토인재 육성 △문화와 복지, 환경이 잘 어우러진 명품도시 개발 등을 약속했다.

조영두 밀양부시장은 선진초-용남중-사천농고를 나왔으며, 방송통신대-창원대 등을 거치며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5년 옛 사천군에서 9급 공무원으로 출발해 경남도 자연학습원장, 여성능력개발센터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밀양부시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그 동안 근정포장 1회, 대통령표창 1회를 수상했으며, 1993년에는 정부모범공무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기자회견장에는 그의 지지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그는 9일 밀양부시장에서 물러남과 동시에 35년간의 공직생활을 끝낼 예정이다.

조 부시장은 기자들과 나눈 문답에서 “조만간 한나라당에 입당해 사천시장 공천 경쟁에 들어갈 것”이라 밝혔다. 공천방식에 관해서는 “어떤 방식이든 공정하기만 하면 된다”라며 다양한 가능성에 문을 열어 놨다.

그는 또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 못할 경우에 어떡하겠느냐”는 질문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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