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도 상처받을 필요는 없다

『누구에게도 상처받을 필요는 없다』지민석 저 / 스튜디오오드리 / 2022
『누구에게도 상처받을 필요는 없다』지민석 저 / 스튜디오오드리 / 2022

[뉴스사천=윤선혜 사천도서관장] 이 책은 간결하고 명료한 문장으로 인간관계 및 자기성찰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다. 복잡한 인간관계 속에서 상처받아 치유가 필요하다면, 삶에 지쳐 자존감이 낮아 위로를 받고 싶다면, 행복이 가까이 있음을 느끼고 싶다면, 한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챕터 1은 나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다. 타인의 평가에 기대지 말고 내가 나의 장점을 발견할 때 자존감이 높아진다.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자신의 장점을 찾고 칭찬함으로써 내가 가장 소중하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내 가치는 타인의 존경을 받아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를 사랑할 때 생겨난다.

챕터 2는 지속하기 위해 멈추는 관계의 지혜를 알려준다. 특히 나를 미워하고 상처 주는 사람들과의 관계, 소원해지는 관계에서 나를 위한 행동은 무엇인지 알게 된다. 사과를 받아들일지 말지 결정할 때는 상대가 아닌 나의 감정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내 감정이 풀리지 않았는데 억지로 용서하기보다는 그 사람과의 관계를 멀리하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된다. 삐걱거림은 언젠가 다시 문제를 일으키게 되기 때문이다. 

챕터 3은 다시 나에게 말을 걸어, 온전히 나를 위로해주는 이야기들이다. 작은 일에도 행복을 느끼자. 불안과 걱정이 가득한 하루였더라도 작은 것에 기쁨을 찾고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힘을 얻을 수 있다. 행복이 찾아오길 기대하지 말고, 행복을 발견하는 눈을 단련하자. 행복은 누가 찾아주는 것도 멀리 있는 것도 아니고 평범함 속에서도 충분히 찾을 수 있다.
행복의 근원이 내가 아니라, 타인으로부터 좌우되는 사람들에게 큰 조언이 될 책이다. 

타인의 시선에 마음을 빼앗겨 정작 나 자신을 돌아볼 여력이 없는 이들에게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이 먼저라고 말한다. 우리가 관계를 맺는 모든 사람이 다 나의 인연이 아니라는 것을 받아들이면 감정소모를 줄일 수 있다. 삶의 중심을 나에게 두고 단단한 내면과 소중한 관계를 지켜가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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