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행사 중단 이후 3년 만에 전어축제 개최
7월 21일부터 24일까지 팔포음식특화지구 일원
전어 무료시식회부터 맨손전어잡기 등 행사 풍성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가 7월 21일부터 24일까지 동서금동 팔포음식특화지구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축제 모습.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가 7월 21일부터 24일까지 동서금동 팔포음식특화지구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축제 모습.

[뉴스사천=심다온 인턴기자] 삼천포 여름 햇전어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가 돌아왔다. 19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7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 동안 동서금동 팔포음식특화지구 일원에서 열린다. 

삼천포항 전어축제는 전어 금어기가 해제되는 7월 16일 이후 가장 빠르게 열리는 전어축제인데다,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이후 중단된 지 3년 만에 열리는 터라 사천시민들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도 들뜬 분위기다. 특히, 이 시기에 잡히는 전어는 육질이 연해서 뼈째로 먹으면 그 풍미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축제기간 동안 무료시식회에서 전어회, 전어무침, 전어구이, 전어회덮밥 등 다양하게 마련된 전어를 만날 수 있다.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돼 있다. 

축제 첫날인 21일에는 개막식과 더불어 불꽃놀이, 풍물장터, 마도갈방아소리 초청공연, 길놀이 및 농악대공연이 펼쳐지고 22일~24일에는 맨손전어잡기 체험, 찾아가는 사천특산물 ‘깜짝 경매’와 관람객을 위한 이벤트, 현장 즉석 경품 이벤트, 가수와 공연 팀들의 축하무대가 있을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노래자랑 본선무대도 이어지는데 예선은 7월 23일 저녁 8시에 행사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전국의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고 참가접수는 전어축제 누리집(www.3004palpo.co.kr) 노래자랑 게시판에서 할 수 있다.

지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 모습.
지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 모습.

전어축제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맨손 전어잡기 체험’은 축제 개막 이튿날인 22일부터 하루 2회씩(오후 3시, 5시) 운영되고 전어 무료 시식은 축제 기간인 4일 동안 하루 1회(오후 6시) 진행 된다. 축제 기간 동안 삼천포항 공영주차장(주차타워)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장제영 축제추진위원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되어 있던 삼천포항 상가에 이번 축제가 활기를 주고 시민들을 비롯해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에게도 지친 일상에 회복을 주길 바란다”며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가 전국 제일의 축제가 되도록 최선의 서비스로 관광객들을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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