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기압골과 저기압 영향, 10일엔 풍랑 주의”

한껏 물을 머금은 단풍나무가 새잎이 돋아나길 기다리고 있다.
어제부터 내린 비가 오는 금요일(12일)까지 계속될 전망인 가운데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상청은 설 연휴가 시작되면 비는 그치고 아침기온도 다시 영하권으로 내려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8일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하루 종일 오락가락 하며 사천지역에 5~8mm의 강수량을 보였다. 9일 아침 현재 비는 그쳤지만 안개가 옅게 끼어 있는 상황. 하지만 오늘도 하루 종일 흐린 가운데 지역별로 비를 조금씩 뿌릴 전망이다.

용현면 소재 안점산 봉수대에 안개에 둘러싸였다.
예상 강수량은 5mm 안팎이다. 오전보다 오후로 갈수록 강수확률이 높겠다. 낮기온은 영상10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흐린 가운데 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씨는 12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이라고 분석하고 있으며, 곧이어 저기압의 영향으로 날씨가 계속 흐리겠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특히 11일 목요일에는 겨울비 치고는 다소 많은 10~24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 비가 내리는 동안 기온은 영상권을 계속 유지하지만 12일부터는 아침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내일(10일)은 전해상에서 물결이 높아질 것이라며 항해하는 선박들은 계속되는 기상정보에 귀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내륙에는 짙은 안개에 주의하라는 당부다.

기상청은 설 연휴 기간에는 비 소식은 없이 다소 흐리겠다는 전망만 내놓고 있다.

봄비가 전국 곳곳을 적셨다. 사진은 차창에 맺힌 빗방울.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