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쓰지 못하고 넘긴 예산 1173억 원
올해 사천시 전체 예산 대비 12.06% 수준

사천시가 이월예산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보고회를 열었다.(사진=사천시)
사천시가 이월예산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보고회를 열었다.(사진=사천시)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가 당해연도에 집행하지 못하고, 다음 해로 넘기는 ‘이월예산’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모색한다.

시는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상훈 부시장 주재로 국·소장과 해당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집행 효율성 제고를 위한 ‘2023년 이월예산 대책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2022회계연도 예산 중 이월이 불가피한 사업 추진상황과 대책을 보고하고, 집행 부진사업의 문제점을 살폈다.

시는 지난해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예산을 포함해 총 1173억 원을 올해로 이월했다. 이는 올해 전체 예산의 12.06%로, 효율적인 예산운용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시는 예산의 편성단계부터 사업의 적기 추진 여부를 면밀하게 검토해 이월액을 최소화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이월사업예산의 집행 방안을 마련하고, 연말까지 사업비를 최대한 집행해 이월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그리고, 사업을 조정하는 등 가용예산 운용의 효율성도 높일 예정이다. 시는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해 신속집행도 적극 독려하기로 했다.

이상훈 부시장은 “이월예산이 사업예산의 12%를 차지하고 있어 가용재원의 적재적소 활용이 미흡한 것은 반드시 개선돼야 할 문제”라며 “이월예산 최소화를 위해 미발주 사업과 부진 사업의 문제점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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