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구암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추진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태풍과 집중호우 등으로 피해가 컸던 사천읍 구암리와 축동면 배춘리 일대에 풍수해생활권 정비사업이 추진된다.

사천시는 사천읍 구암리에서 축동면 배춘리까지 ‘구암지구’가 행정안전부 2023년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구암지구는 지난 2003년 9월 태풍 ‘매미’, 2012년 9월 태풍 ‘산바’ 내습에 따른 집중호우 당시 배춘천 수위 상승으로 제방 월류가 발생해 큰 피해가 났던 곳이다. 시에 따르면, 태풍 산바 내습 당시 주택 75동, 농경지 23ha가 침수되면서 68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국·도비 263억 원을 포함한 35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시는 배수펌프장 2개소와 고지배수로(L=0.86㎞)를 설치하고, 배춘천(L=4.31㎞)을 정비한다. 우수관로(L=1.28㎞) 정비도 함께 진행한다.

박동식 시장은 “상습적인 침수로 인해 피해를 입는 주민들과 지자체 간의 협업으로 선정된 재해예방 사업인 만큼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인명 및 재산피해 예방을 위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