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부동산 투기, 목적 외 태양광발전업 사례 늘어
사천시 지난해 연말 기준 등록 농업법인 232개소 전수조사 

 사천시농업기술센터가 2022년 농업법인 실태조사에 들어갔다. (사진=사천시농업기술센터)
사천시농업기술센터가 2022년 농업법인 실태조사에 들어갔다. (사진=사천시농업기술센터)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농업기술센터가 2022년 농업법인 실태조사에 들어갔다. 

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전국적으로 농업법인이 농지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와 같이 목적에 벗어나는 사업을 영위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농업법인의 설립 목적대로 운영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올해말까지 농업법인 실태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지난 2021년 12월 31일 기준 법원에 등기가 완료된 농업법인 중 등기상태가 유지되고 있는 농업법인 232개소다.

시는 설립요건(조합원 수, 비농업인 출자한도) 미충족, 사업범위 위반(부동산업, 태양광발전업 영위 등), 1년 이상의 장기 휴업 등의 법령 위반 여부를 조사키로 했다. 

또한 실태조사 결과 농어업경영체법 위반행위가 인정되는 경우 사전통지 절차 등을 거쳐 시정명령, 해산명령청구, 과징금·벌칙, 과태료 등 행정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정대웅 사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전국적으로 일부 농업법인의 비정상적 행위로 제도 전반에 대한 신뢰 저하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매년 실태조사를 진행해 농업법인 제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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