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삼천포농악보존회, 전수교육관 활성화 상설 공연
전국 전통연희 공연팀 초청, 다양한 장르 공연 선보여

 국가무형문화재 제11-1호 진주삼천포농악보존회(회장 김선옥)가 10월과 11월 두 달 동안 2022년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상설 프로그램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을 펼친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1-1호 진주삼천포농악보존회(회장 김선옥)가 10월과 11월 두 달 동안 2022년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상설 프로그램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을 펼친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제11-1호 진주삼천포농악보존회(회장 김선옥)가 10월과 11월 두 달 동안 2022년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상설 프로그램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을 펼친다.

진주삼천포농악은 10월 1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용현면 소재 사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상설공연에는 전통연희를 기반으로 한 전국의 여러 예술팀이 참가한다. 올해는 순수 전통공연과 창작연희 공연, 아동인형극, 융복합 공연 등이 준비돼 있다.

공연 첫날인 10월 12일 오후 7시, 무형문화재 전수관에서는 아카펠라 공연팀 ‘두왑사운즈’와 전통연희팀 ‘이을’이 한데 뭉친 ‘모으리’팀이 전통연희와 아카펠라 융복합 공연을 선보인다.

10월 26일 저녁 7시에는 사남면 초전공연에서 사천시민과 함께하는 국악콘서트를 준비했다. 이날 전국의 젊은 국악인들이 사천을 방문해 전통과 현대의 절묘한 조화를 이룬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11월 9일 저녁 7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는 사천에서 활동있는 단체들의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진다. 문화사랑 새터의 비나리와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소리누리전통국악예술단의 신명나는 타악포퍼먼스, 전통예술원 마루의 태평소 협주곡까지 신명난 공연이 이어진다.

11월 16일 오후 2시에는 연희공방 음마깽깽이 ‘흥부놀부’와 ‘도깨비와 개암나무’를 각색한 '연희도깨비'를 선보인다. ‘연희 도깨비’는 쉽고 흥겨운 국악 동요 선율을 활용하여 노래와 함께 이야기를 펼친다.

11월 23일 오후 7시에는 전통타악그룹 천공이 취타와 판굿, 마칭밴드가 어우러진 화려한 풍류잔치를 선보이다.

마지막 공연은 11월 30일 오후 7시 전통예술원 놀제이가 출연해 연희극 ‘재주박사 배박사와 떠나는 우왕전’을 펼친다.

이 공연은 진주삼천포농악 보존회원들이 직접 만든 창작극으로, 소싸움을 소재로 탈춤과 풍물 공연의 조화를 꾀한 작품이다. 배우들이 소탈을 쓰고 신명난 소싸움 현장을 재현하며, 비나리(성주풀이)와 풍물 판굿이 신명난 잔치마당을 만든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진주삼천포농악 보존회 관계자는 “코로나로 침체되었던 사회가 조금씩 회복되어 가며, 우리 주변에 행사와 공연이 다시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도 상설공연 프로그램으로 다시 한 번 시민과 관광객들을 찾아뵙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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