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사천에어쇼 기간동안 제1회 종이비행기 대회
2022 국제 PAV 기술 경연대회·전국 모형항공기 대회
항공시뮬레이션 에어레이싱·드론종합경연대회
무인항공기 코딩 경연대회 등 다양한 대회 열려

2022 사천에어쇼 기간동안 여러 항공대회가 열린다.
2022 사천에어쇼 기간동안 여러 항공대회가 열린다.

사천에어쇼 제1회 종이비행기 대회

[뉴스사천=심다온 기자] 이번 사천에어쇼에서 시민의 큰 관심을 끌고 있는 행사는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종이비행기 대회다. 오로지 손으로 접은 비행기 모양의 종이와 공기역학만으로 승부를 겨룬다. 이 대회는 어릴 적 바람이 멀리 불어주기를 바라며 힘껏 날렸던 종이비행기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어, 아이들만큼 어른들에게도 적잖은 설렘을 줄 듯하다.

특히 이번 대회는 이승훈, 김영준, 이정욱 선수로 구성된 종이비행기 국가대표팀 ‘위플레이’가 주관을 맡아 더욱 눈길을 끈다. 이들은 경기에 앞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종이비행기 만들기와 날리기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회는 10월 22일 토요일 사천에어쇼 행사장 B지구 격납고에서 열리고, 멀리 날리기 활공형, 오래 날리기, 인피니티글라이더 레이스 세 종목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멀리날리기 활공형은 활공형으로 접은 종이비행기를 가장 멀리 날리는 경기로 날아서 착륙하기 전까지 신체의 어느 부분이라도 파울 라인을 조금이라도 밟거나 넘기면 실력이다. 발사 라인으로부터 수직거리를 비행거리로 기록한다. 오래 날리기 종목에서는 지상에서 손으로 종이비행기를 쏘아 올려서 가장 오래 비행한 기록이 우승하게 되는데, 비행시간 측정은 비행기가 손을 떠난 직후부터 착륙할 때까지의 시간을 잰다. 단, 비행기가 사람, 나무, 건물 등 물체와 충돌해서 시야에서 사라질 때 시간을 멈춘다. 쏘아 올리는 사람의 발이 지상에서 완전히 떨어질 경우, 실격이다.

인피니티 글라이더 레이스는 인피니티 글라이더를 이용해 각종 장애물을 가장 빠르게 완주하는 경기다. 기체 재질은 스티로폼 기반의 폼페이퍼 또는 모든 종이를 이용할 수 있다. 앞선 두 종목과 달리 기체 두께, 무게 중심용 재료, 테이프 사용 등이 모두 자유다. 출발선을 넘는 순간부터 최종 레이스 골인 지점을 통화하기까지의 기록을 초로 재서 우승자를 가려낸다. 멀리날리기와 오래날리기 종목에서 주의해야 할 부분은 비행기 기체(날개 오른편)에 참가자의 생년월일과 이름을 반드시 적어야 하고, 대회에서 제공하는 종이로 기체를 만들어야 한다. 

참가 부문은 초·중·고·일반부가 있는데 초등부는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눠 겨루게 된다. 경기 참가를 위해서는 10월 17일까지 사전접수를 해야 하는데, 종목을 중복해 참여할 수 있다. 현장접수는 대회 당일 참석 현황에 따라 한정 인원만 가능하다. 대회 참가에 대한 문의는 ㈜위플레이(010-6283-8238)로 하면 된다.

한편, 종이비행기로 높은 기록을 내기 위해서는 종이접기 능력은 물론 공기역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비행의 이해가 있어야 한다. 종이비행기 세계대회의 공통규칙에는 등유나 가스, 엔진 사용을 금지하고 모든 대회는 바람, 환기 없이 실내에서 개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종이비행기 세계대회 챔피언 ‘위플레이’.
종이비행기 세계대회 챔피언 ‘위플레이’.

올해 사천에어쇼의 새로운 도전, 제1회 종이비행기 대회에는 5년째 사천에어쇼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위플레이’의 활약도 돋보일 예정이다.

이번 대회의 주관을 맡은 ‘위플레이’는 (사진 왼쪽부터)이정욱, 김영준, 이승훈 세 선수로 구성된 종이비행기 국가대표팀으로 올해 오스트리아 찰즈부르트에서 열린 ‘레드불 페이퍼윙스 2022’ 월드파이널 곡예비행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22 국제 PAV 기술 경연대회
2022 국제 PAV 기술 경연대회

2022 국제 PAV 기술 경연대회

사천에어쇼 행사장 가까운 곳에서 볼만한 또 다른 대회가 있다. 미래형 개인 비행 운송수단을 직접 만들어 비행 경합을 벌이는 ‘2022 국제 PAV(Personal Air Vehicle, 미래형 개인 비행체) 기술 경연대회’다. 이 대회는 21일과 22일 경남테크노파크 주관으로 아론비행선박산업(주)에서 열린다. PAV(Personal Air Vehicle)은 도로주행과 비행이 가능한 개인용 비행체를 총칭하는 용어로, ‘하늘을 날 수 있는 차량’을 말한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1월에 참가팀을 모집하고 3월부터 심사를 거쳐 본선에 올릴 팀을 선정했다. 최종 참가팀은 총 8개(대학 4, 일반 3, 해외 1)팀으로 지난 2020년도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미국 ‘AeroCar-X’가 유일한 해외 팀으로 참가한다.

 

전국 모형항공기 대회 ​​​​​​​
전국 모형항공기 대회 

전국 모형항공기 대회 

10월 22일 사천종합운동장에서는 한국모형항공협회 주관으로 전국 모형항공기 대회가 펼쳐진다. 고무 동력(F1B), 글라이더(F1A), 전동비행기(F1Q) 세 종목에서 경기가 열리고 대상은 전국 초·중·고 학생이다. 대회 참가 접수는 10월 17일까지 한국모형항공협회 누리집(www.k-ama.org)로 하면 된다.

 

항공시뮬레이션 에어레이싱
항공시뮬레이션 에어레이싱

항공시뮬레이션 에어레이싱

사천에어쇼의 이벤트 대회로 체험부스에서 이뤄지는 에어레이싱대회는 국내 기술로 만든 첫 비행기 KT-1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조종해 사천 상공을 빠르게 달리고 돌아오는 기록경기 대회다. 사천공항에서 이륙한 후 사천대교와 삼천포대교 아래를 통과해 사천공항으로 돌아오는 코스이다. 참가 대상은 학생부(초·중·고)와 일반부다.

드론종합경연대회 

공군참모총장배 드론 경연대회는 22일(토), 23(일) 이틀에 걸쳐서 열린다. 종목은 드론 축구와 드론 클래쉬로 나눠 사천비행장에서 겨룬다. 참가 대상은 유소년, 초·중·고 학생과 일반인이다. 대회 참가 관련 문의는 공군 에어쇼 기획실(02-2039-0770)로 하면 된다.

​​​​​​​무인항공기 코딩 경연대회

공군참모총장배 스페이스 챌린지 무인항공기 코딩 경연대회는 10월 22일 토요일에 열린다. 무인항공기(드론)를 프로그래밍(코딩)해서 공군의 임무를 수행하는 경기로 참가자들은 사천에어쇼 행사장 입구(사천비행단 1정문)에서 집결한다. 경기 종목은 정찰비행과 구조비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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