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앞마당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은 박동식 사천시장의 조문하는 모습. (사진제공=사천시)
경남도청 앞마당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은 박동식 사천시장의 조문하는 모습. (사진제공=사천시)

박동식 사천시장이 2일 오후 4시 경남도청 앞마당에 설치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사천시에 따르면 이날 박 시장은 “불의의 사고를 당한 사망자분들의 명복을 빈다. 믿을 수 없는 사고로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에게도 삼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애도를 표했다고 전했다.

사천시는 또한, 이에 앞선 지난 1일, 박 시장이 시장실에서 긴급 간부공무원 회의를 열고, 국민적인 애도 분위기를 해칠 수 있는 일체의 공적·사적 행위 즉, 단체 회식이나 과도한 음주 등을 자제하고, 공직자로서 품위손상 등 사회적 물의가 우려되는 언행을 금지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박 시장은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축제나 관광명소에 대한 안전관리 매뉴얼을 재정비해서 우리 시에서는 이태원 참사와 같은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관광명소 등 다중이용시설과 마을회관 및 경로당 등 관내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당부했다.

한편, 도청 앞마당에 설치된 합동분향소는 11월 5일까지 운영되며,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분향할 수 있다. 사천시는 국민적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국가 애도 기간은 물론 이달 12일까지 시에서 주최·주관하는 모든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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